보고싶습니다..
흡뜨다
올해 4월 7일 깁자기 쓰러진 엄마가 119에 실려 집을 나선 이후 10일 뒤 돌아가셨어요.
뇌지주막하 출혈...
막달 산부인과에서 같이 혈압체크해보고 엄마가 넘 높게 나왔길래 제왕수술 앞둔 하루 전날 엄마랑 나름 큰병원을 갔는데 제길.. 혈압 정상이라고.. 거기서 기계체크에도 비정상으로 높았는데 수동으로 다시 하더니 기계가 가끔 이상하다고... 엄마가 머리가 조금 아프다고 진통제까지 드셨는데 전 출산이 급해서... 뭘 몰라 엄마를 잃었어요.
결혼하자마자 유방암으로 딸 죽을까봐 애면글면 하시고 결혼 만 5년만에 어렵게 외손자 안게되엇서 넘 좋아라하시던 울 엄마가 정말 딱 몸조리까지..만 해주시고 갓셨어요.
본인 할일은 다 했다는 듯...
아이고.. 우리 아기.. 하시며 안아주던 모습이 선해요.
이렇게 이쁜 모습.. 같이 보며 키웠음 하고..
아이가 예뻐도 힘들게 해도 엄마 생각만 나요.
병원에 누워도 자식 걱정만 하다가...
아기땜에 손목 아파서 어쩌냐고...본인 팔다리 못쓰고 저한테 피해줄꺼면 죽고싶다던 엄마가 어쩜 그 말씀처럼 그리 쉽게 가셨답니다...
가끔 미친년마냥 혼잣말로 엄말 불러보는데...
울엄마 정말 어디 계실까요??
다른 분들은...
다들 꼭 이겨내셔서.. ㅎ행복하셨음 해요..
-
수련
감사합니다^^
꼭 건강해서 제 아들 곁에 오래오래 살려구요 -
회사원
엄마를 대신해서라도 건강관리 잘하시고 예쁜아가도 건강하게 키우면 엄마도 행복해하실거예요
-
히나
엄마같은 진짜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해요
내 아이에게 든든한 엄마가 되기 위해선 제 건강도 꼭 챙기렵니다
울엄마도 제가 건강하게 또 행복하길 바라실테니까요.. -
수국
엄마는 가셨지만 엄마가 주신 내 몸뚱이 내 아가 ..
세상에서 어떤 유산보다도 큰 선물입니다. 모쪼록 아가 잘 키우셔서 나중에
꿈 에서라도 만나시면 칭찬 받으실수 있도록 열심히 키우며 행복 하시길 ... -
진이
지나가다가도 엄마 또래의 아줌마를 보면 눈물부터 나요.
엄마가 없다는 그 하나만으로도 외딴 섬에 있는것 마냥.. 힘들더라구요. -
큰가람
엄마라는 단어만 봐도 가슴이 뭉클합니다
저도 보고싶습니다 하늘에계신엄마! -
헛장사
제가 한동안 아이 얼러주시는 할머니를 뵈면 눈물 흘리곤 했어요. 지금도 그렇지만요..
시어머니도 작년에 돌아가시고 엄마마저 돌아가시니..
울 아들은 할머니가 안계시네요.
책으로만 할머니를 가르쳐야 한다는게 가슴 미어지더라구요.
엄마가 계셨음 정말 물고 빨고 하셨을텐데.. 싶은게...
지주막하 출혈은 위험해도 또 어떻게보면 아무렇지 않게 깨어나기도 한다 하니 꼭 건강하게 회복하셔서 손주도 봐주실거에요. 약해지지 말고 꼭 지켜드리세요.. -
타키
감사합니다 ㅜ 전 아직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늘 엄마와 함께..
내가 아이 낳으면 엄마랑 같이 키우고 하는 꿈을 늘 갖고 있었어요 ..
엄마도 그렇게 해주겠다고.
한명당 얼마씩 줄꺼냐고 농담도 했었죠.
갑자기 한번씩. 이젠 그럴수 없겠구나...
라는 생각을할때마다. 가슴이 너무나...
쓰립니다 ㅜ ㅜ 엄마가 아이들을 너무 좋아하셨거든요...
희망을 늘 가져봅니다. -
가루
꼭 완쾌하시길 빌게요.
아직 뵐 수 있으니 힘드셔도 희망 잃지마세요 -
잉간
지주막하 출혈로 인해서 돌아가신분만 보면...
정말 미치겠습니다 ㅜ
이놈의 질병 너무나도 무서운 질병.
정말 세상에 절대 일어나선 안돼는 질병..
너무나 끔찍한 질병입니다.
삼가의 고인의 명봅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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