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가입한 후 처음으로 글을 씁니다.
가입은 아주 오래전에 했지만, 그때 가족이 당뇨라서 정보를 얻어가고자 가입을 했었구요..
지금은 제가 그 당뇨 진단을 받았네요..ㅠ.ㅠ5월 말쯤 둘째 가진걸 알고 피검사 후 당이 높다는 걸 알았습니다.
6월 둘째주에 병원에 입원을 했구요.
그때 당화혈 8.3%라 하시더라구요..
아이가 있어서 약은 힘들고 인슐린을 맞고 9일정도 입원해 있었습니다.
지속형을 주시더라구요.. 처음에는 30단위..
첫날은 괜찮다가 식후가 안 잡혀서 지속형 20, 믹스형 14단위를 맞았습니다.
계속 저혈당이 오더라구요..
처음 겪어보는 저혈당이 너무 무서웠습니다.
갑자기 체온변화가 오고 온 몸의 힘이 다 빠지고..
무엇보다 기분이 엄청 나쁘더라구요..
어떤때는 35까지 나와서 포도당주사를 맞아야 했습니다.
이것또한 엄청 진득진득한 약이라 혈관과 팔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다시는 겪고싶지 않은 경험이었네요..제가 궁금한건.. 저혈당이 너무 많이 와서 약을 대폭 줄여 지속형 16단위 처방을 받고 퇴원을 했습니다.
식후는 점심이 좀 문제이긴 한데 밥 양을 좀 줄이고 천천히 먹으니 조금씩 괜찮아 지더라구요.
그런데 오전에 한번, 오후에 한번, 저녁에 저녁먹기 전에 한번 계속 저혈당이 오더라구요.
그래서 14단위로 낮춰서 맞아봐도 계속 오는 저혈당, 결국에는 1주일 전에 12단위로 낮췄습니다.
그랬더니 안 잡히던 공복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가문에 콩나듯 90대를 찍던 공복이 12단위로 맞기 시작한 날부터 84~94로 계속 나오네요.
식후 혈당도 140 이하로 나오구요..
저혈당도 줄어든듯 하구요..
먹는 양은 거의 그대로 입니다.
다만 전에는 10분만에 먹던걸 25분정도 걸려 먹구요,
저혈당이 오지 않으니 살거 같습니다.오늘 아침에는 10단위를 맞았습니다.
일단 아침 식후 혈당은 90이하였구요(밥먹고 출근하며 40분정도 걷습니다.)
점심이 조금 걸리긴 하지만 노력하려구요..
막달되면 주사약 양을 늘려야 한다고 해서 되도록이면 초반에 신경써서 줄이는 방향으로 하고 있습니다.제 1차 목표는 공복은 100 미만으로 잡고, 식후도 잡고, 특히나 저혈당 다시는 겪고싶지 않습니다.
(저혈당이 오면 집에 가서 너무너무 피곤해 쓰러집니다..ㅠ.ㅠ)어디서 읽었는데 공복 90대만 나와도 인슐린 적정량이라고 본듯한데..
이상태로 계속 관리를 하면 되겠지요??
혹시 더 보완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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