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2탄. 집구하기+상견례하기전
얼
안녕하세요.
하찾사 회원님들..
저는 그동안.. 집을 구하고 이사준비를 하느라 하찾사를 잘 못들어왔어요,,,
지난번, 집구하기로 부수다님과 힘든 시간?을 갖고..
일단 집을 계약했네요.. 저희 둘 능력으로만 하는결혼이라..
왕십리근처에 소형 아파트전세로 구했어요..
30여년..저와 나이차이가 얼마나지않는 녀석으로 이번겨울이 참 추울거같아 조금 걱정이되요. ^ ^;
그래도 둘만에 힘으로 작지만 작은 둥지를 준비한거에 스스로 뿌듯하고 든든합니다.
2년살아보고 정 안되면 이사가자 합의했고요. ^ ^
계약후 자연스럽게 필요한 가전도 사야되고
도배장판을 해야할 상황이고,, 기타등등 나름에 첫집이라 부분적으로 수리를 한달여정도는 공들여야하는곳이지만요...
그리고
다음달에 이사인데, 그 전에 아무래도 양가 상견례를 해야할듯해서 다시 부수다님께 말씀드렸죠..
부수다님은 자연스럽게 결혼식만큼은 부수다님 의견대로 했으면한다며 엄포를 놓으시네요...
상견례라는게 자연스럽게 날짜도 얘기하고 어떤식으로 어떻게 몇분을 모시고 할지 부수다님을 얘기를 나눈다는데..
부수다님이 결혼식만큼은 부수다님 자존심?을 체면을 세우고싶다고 돌려말씀하시네요..
정말 결혼은 쉽지않습니다...
분명한건 결혼의 당사자는 신랑과 신부이고, 결혼은 어떤 보상과 비교를 위한 의례도아닌데...
부수다님은 네... 아무리 설명드려도 결혼식은 부수다님의 거라는 의식이 너무 강하시네요...
하찾사 회원님들의 가족들은 아마 가정마다 다양하시겠죠...
남자친구는 예단은 하지말자고 오래전부터 말해왔는데,,
부수다님은 이것조차도 마음에 안드시나봅니다... 이부분은 저는 참 이해가 안되네요....
모르겠습니다.. 결혼이 왜 둘만의 결혼이 아니라고 당연한듯 말하는지...
둘의 생각과 가치가 가장 존중받고 첫걸음을 축복해주는 자리이고
부수다님의 능력이나 희생보다 부족해도 둘만의 작은 노력으로 채우고 가꿔가려는 것이 어리석은 행동으로 이해되야하는지요..
답답함에 이곳에 넋두리를 했네요..
결혼얘기를 부수다님과 하다보면,
축복받는 즐거운 일이라기보다,
오랫동안 그날만을 기다리고 버티신 부수다님의 모습.
그날로 인정받고 보상받고자하는 모습이 투영되는거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어떤것이 현명한것인지, 올바르고 앞으로 제가 살아가려는 방식과 맞는지 고민됩니다..
결혼준비하시는 모든 하찾사 회원님들..
머리아프고 가슴쓰리는 일들은 짧게 빨리 지나시고
희망차고 설레는 즐거운 일은 앞으로 오래오래 함께하길 항상 빌어요~~~
내일은 을지로에 도배장판 보러갑니다...
이런것도 도움이되는지모르지만... 혹시 선정하게되면 관련들 남기겠습니다...
-
갈매빛
자주 인사드리고 차마시러오고 밥먹으러오고...
저희부수다님은 그거를 원하시는거같아요..
저희둘다 저흰 그런걸 어색해하고 안좋아해서....
노력해야겠죠..어흐..... -
이퓨리한은지
아~남일같지않아요~-.-저두 부수다님 설득시킬일이 까마둑한데 부디.좋운소식으로 저에게 희망을~~
-
소년틳터프
윤댕님 감사.
네. 결국 계속해서 저희 뜻을 지키는수밖에없는거같아요 설득은 불가능하고 버티고 뜻을 굽히지않는...
말씀이 힘이되네요 -
루리
저희부수다님도 조촐하게 하는거 싫다~ 결혼식이나 장례식은 많은사람들이 함께 해주는것이 좋은거다~ 그동안 남의집 행사에 빠짐없이 다 참여했다~ 이런저런말로 저를 흔드시지만~ !!
이분부르고 저분부르고 .. 이거하고 저것도하다보면
하찾사를 찾은 우리의 본의미가 사라지자나요.. 본인의 의지가있으면
우리 잘 설득해보아요ㅠ -
혜윤
아 저랑 비슷하시네요 화이팅!
-
새늘
네 비오는 토욜날 방산시장다녀오고 계약금걸고왔네요.
방산시장서는 총 3군데. 그중 계약은 방산한일벽지에서 했고 (소폭. 모노륨장판. 63만원)이외 친절한 벽지를 방문했어요
저흰 공급면적 17평 전용 약 13평으로 거실방주방의 아담한사이즈로. 가게따라 2-3만원정도차이는있었어요.
선정이유는 한일벽자는 상담시에도 정확히 영수증에 내역서를 꼼꼼히써주셔서 그점에 선정했고 보통 더운샵은 상담하면 메모지와 계산기로 뚝뚝봐거 불러주십니다. 친절한벽지는 좀더 저렴 -
어둠
집을 구하셨다니 정말 큰일이 끝난 느낌이에요
고생 많으셨어요 짝 짝 짝~~~
부수다님과의 의견차이를 잘 조율하시는것도 힘든일이겠어요
이건 뭐라 딱 말하기도 모하고... 나중에 우리는 그러지 말기로해요~
저희 집은 아직 구체적으로 말한건 없지만.
어릴때부터 따로 자취하고 살아서 그런지 저에게 터치는 없으세요
순하고 말 잘 드는 딸은 아니라 제가 하자는방식으로 하실듯...
거기다 원래 독신을 생각하던 사람이라 결혼한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생각하실거 -
보르미
하아~~~ 부수다님이 그리 완강하실지는,,,,, 보통 그래도 자식들 하자는대로 다 해주시던데~~
정말 고민과 고충이 많으시겠어요. ㅠㅠㅠㅠㅠ
괜히 제가 더 답답하네요 ㅠㅠ 부수다님 속상하게 하면서 밀어붙일수도 없구,,,
그래도 집장만은 끝내셨다니 축하드리구요~~
나중에 장소정해지면 꼭 소식 올려주세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ㅠㅠ 머라 도움되는 말씀을 못드려서 참 미안하고 죄송하네요. ㅠ -
나예
차곡 차곡 열심히 준비하시고 계시네요~
집장만하셨다니 축하 축하-!!
장소도 잡히면 꼭 소식 남겨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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