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대략 시월 초를 마음먹고 있으니 이제 대략 서너달쯤 남은 셈, 내친 김에 표도 좀 끊고 일정도 꾸려볼 겸 해서 여쭙습니다.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에 도착하는 것까지 해서 대략 한두 달 잡고 있습니다. 이후의 태국을 포함한 인도차이나 일정은 나름으로 아는 바가 있어 의문하지 않으나, 이전의 과정들에 대해선 아는 바가 극히 드무네요. 대략적인 계획이라면, 필리핀(마닐라, 보라카이, 보홀, 세부), 인도네시아(발리, 족자, 자카르타, 바탐에서 배로 이동) 싱가폴(여긴 어디로 정할지 난감하네요) 말레이시아(조흐바르, 말라카, 쿠알라룸프르, 페낭, 랑카위를 거쳐) 태국으로. 여기저기서 주어들은 이야기들로 차려본 일정인데, 바닷가를 제외하자면 어디가 뭐하는 데인지도 잘 모르고, 하여 달라진다고 해서 무방합니다. 아무래도 섬이다 보니 바다를 찾는 횟수가 늘어날 텐데, 바다라면 태국 남부에서 시간을 꽤 보낼 예정이라, 다른 곳들은 슬렁슬렁 다니거나 패스해도 무방합니다. 참고로 시간이 넉넉하여 천천히 돌아도 무리 없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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