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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선 더이상 해주는게 없는건가요...?

치리

2023.04.01

엄마가 뇌간경색으로 쓰러지신지 2주 조금 안되었습니다.
날짜는 딱히 세고 있지 않아요. 괴로워서요.
어제부터는 수액처방도 빼고.. 하루하루 상태체크 하면서.. 소변 안나오면.. 이뇨제 쓰고,
혈압 높으면 혈압약 쓰고.. 중환자실에서 .. 이 정도의 관리만 해주고 있습니다.
항혈소판제도 더이상 투여하지 않네요..
하긴.. 수술도 할 수 없으니 도리가 없죠..
의료진이 손을 일찍 뗀건가요..? 아니면 해줄게 없으니 이제지켜만 보는걸까요..?
이젠 정말 엄마 혼자만의 외로운 싸움이 시작된 것 같은데..
엄마는 호흡이 호전될 기미를 안보이네요..
기관 절개 전날은... 수치는 높았지만 (대략 24) 그래프 형태는 꽤나 안정적으로 변해가고 있었는데...
기관절개 때문에 적응하는 기간이라고 해도.. 도통 호흡이 올라와 주질 않아요..
의식은 점점 명료해지는 것 같은데.. 늘 괴롭습니다..
엄마가 우시니까요... 뇌간에 경색이 오셔서 긍정적인 예후를 기대할수 없다보니.. 너무 힘들어요.
엄마가 제일 힘드시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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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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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슴밥

    저희도 뇌간출혈은 아니라 뭐라 말씀 드리기 그렇지만 병원에서 절대 손놓고 그러진 않고요..그냥 처치가 많이 줄어들면 그만큼 좋아지시는 거니 좋은 현상인것 같아요. 시간 밖에 답이 없는 병입니다. 굳은 마음 가지고 지켜주시고 함께 응원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콩순

    어제도 많이 우셨어요.. 표정은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입주변 근육도 움직이시고요.. 말은 못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기관절개 직전 (의식이 약간 희미할때..) 안정적이던 그래프 모양도.. 의식이 올라오면서 뭉개지는 것 같아요.. 원래도 근심, 걱정 많으신 성격인데 얼마나 두려우실지...

  • 봄나

    수술이 불가 하다면 상기와 같은 약물 처치 이외에는 별다르게 해줄 것은 없습니다. 이젠 어머님이 약물 처치와 함께 잘 견디시는 것이 남은 것이죠. 결국 회복은 개인차에 따른 사람마다 다릅니다. 희망 잃지 마시고요. 분명히 좋아 지실 것 입니다. 관절 운동, 체위 변경, 위생 관리에 최대한 힘써주세요

  • 두빛나래

    호흡이 어려워서 지금 당장은 재활이 어렵지 싶어요. 빨리 호흡이 되셔야 할텐데.. 저희 엄마는 73세 고령이시라.. 재활병원에서 받아줄까도 참 걱정입니다.. 일단 세브란스 생각하고는 있어요.. 회복기미가 보이면 바로 올라가서 알아 보려고 합니다.

  • 누림

    일반병동으로 옮기는게 가능하면 하루빨리 재활시작하라고 말씀드리고싶고요 욕창 폐렴 안걸리게 총력 다 하셔야할거에요

  • 심플포텐

    네. 감사합니다.. 호흡.. 그래프 뭉개지는데도 간호사들은 안정적이라고 하니 불안해서요.

  • 착히

    체크 하면서 조절 해주고 있잖아요...
    뇌 질환은 진짜 시간 과의 싸움이니 너무 급하게 생각하시지 마시고 차분하게 지켜 보시면 좋은 일 있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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