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막하출혈 3개월.. 수두증... 대소변.....
우울녀
5/6 새벽에 쓰러지신 아버지가 의식 없는 상태로 , 뇌동맥 지주막하출혈로 개두술 7시간여의 수술끝에 깨어 나셨습니다.
중환자실에서 가족들 알아보시고 일주일만에 일반병실로 옮겼으며, 현재 날짜, 장소(병원이름) 등을 인지를 못하셨고, 대소변을
받아냈습니다.다행히 몸에 마비는 없으셔서 보조기구를 이용해 잠깐씩 걷기 운동을 하셨고, 병원 측에서도나이(64)에 비해
빨리 회복되었다고 재활의학과로 20여일만에 전과 되었습니다. 하지만 상태는 점점 안좋아지셨습니다. 머리에 물이차는(수두증)
증세로 자꾸만 주무시고, 말이 없어지고, 대소변은 계속 못가리시고, 걷는것 또한 할수 없게 되었습니다. 수두증 증세가 있지만
아직 수술할 단계는 아니라는 말만 하더군요... 병원 측에서는 환자 상태가 호전이 되지 않아 그런지 빨리 퇴원을 종용하는 분위
기였고, 할수없이 대학병원 2개월이 최대라 하여 채우고, 재활병원으로 옮겼습니다. 퇴원후 15일만에 첫 외래를 가니 뇌실이 지난
번 보다 커졌으니 당장 션트수술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병원으로옮기고 싶어 지인이 있는 대학병원 신경외과로 옮겼습니다. CT 결과 수두증 증세는 있으나 수술하기
전에, 뇌척수액검사(수두증 증세가 맞는지 확인)를 3번 하더군요.등 척추에서 물을 30CC 뽑는것 ...
아버지는 3번을 뽑았습니다. 격일로 뽑아가며... 그런데 처음 뽑고 나니 눈의초점이 살아났습니다. 눈을 또렷이 떴고 초점이
있었고.... 두번째 뽑으니 말을 하시더라구요....그동안 수두증 증세로 말이 없었거든요..... 세번째 뽑으니 갑자기 휠체어에서
벌떡 일어나 걸으셔서 병실환자들 모두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이번주에 수두증 (션트 수술) 을 하셨습니다.
전신마취 후 괴로운지 많이 힘들어 하십니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 대소변을 아직 못가리세요..... 벌써 3개월 접어드는데.........
뇌척수액검사 후에소변마려운것인지할때 있음.(지주막하출혈 수술후 처음으로 인지).. 수두증 수술후에도 아직 큰변화는 없음..
수술할수 있는 부분은 현재 모두 다했습니다. 션트까지 한 것이니..... 그런데 문제가 되는 대소변은 언제쯤 가릴 수 있을까요??
대변이 마렵다고 해서 화장실 가면 이미 기저귀에 본 상태이고, 소변도 인지를 했다 못했다 그럽니다.
그리고 아직도 헛소리를 많이 하세요.. 이게 섬망 증세라던데...과거와 현재를 혼동 하십니다... 현재 날짜나 장소등.. 1~2분전에
물어봤던 것을 대답을 못하는 등..... 언제 쯤 돌아오시는지경험하셨던 분들 얘기를 듣고 싶네요...
대소변 만이라도 제발 좀 가려주셨으면 좋겠는데....
그리고 뇌수술 이후 눈이 뿌옇게 보인다고 합니다. 안과 검진하니, 유리체 출혈이라고 하는데...... 이것도 걱정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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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어느 병원 교수한테 수술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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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글
네... 위에 글 올린것처럼 기적같았어요... 지주막 출혈 수술후 잠시 걸었다가 수두증 증세로 못걸었었거든요..... 3개월 동안 ..... 수두증 수술하기전 척수액 검사 하니까 걷더군요....
님 어머니도 수두증 수술 하시면 좋아지실 꺼예요... -
달달한캔디
션트 수술후 잘 걸어다니시는지요? 저희 엄마도 수두증 이 있는데 수술할정도는 아니라고해서 아직 안하고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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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
저희 아버지랑 똑같으시네요.... 인지는 안되는데 움직이시니 눈을 뗄수가 없어요 .. 한밤중에도 일어나 움직이고 그러세요... 뇌수술은 6개월 안에 변화가 가장 많다고 하니까 지켜보는수 밖에요...
저희도 할 수 있는 수술은 다해서 시간을 갖고 기다려 보자고 합니다.. 기운냅시다... -
아메
저희 아버지께서도 잘 걸어다니시는데..인지가 안되세요.. 이제 딱 석달인데.. 의사선생님은 석달 안에 제일 많이 돌아온다는데..보호자 입장에서 속이 타들어가네요. ..인지는 차츰 돌아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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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솔
아직 실밥 안뽑았어요... ^^ 이번주에 뽑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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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습다
션트후 얼마동안 힘들어 하셨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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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유리체 수술잘못함 실명되요
기구도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에서도 몇안됩니다
주사를 놔서 검사하는건 첨듣는데 병원마다 방법이다르겠지만 보통은 산동약을 넣어 동공을 확장시켜 안에를 들여다보고 사진을 찍으면 피의양등 알수있거든요 대부분 피가 흡수되길 기다리자고해요
흔한병이 아니다보니 수술의사도 많지않은걸로알아요
잘알아보시고 수술여부 결정하세요
알기론 아산병원은 모두 갖춘걸로 들었어요 -
선아
수술하지 않고 그대로 놔두면 실명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유리체 수술은 전신마취를 하고 수술한데서 걱정은 더 큽니다.... 님 말씀처럼 고인피가 가라않도록 해줘야 한다더군요.... 눈이 뿌옇게 보여서
아빠가 눈을 자꾸 비벼요.... 정신은 오락가락 한데.... 한시도 눈을 땔수가 없어 걱정이 크지요...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안과검진 받았고 이후 경희의료원으로 옮겼는데 재검차 안과 검진한번 받아보려구요.... 그런데 다시 검사하려니 -
분홍이
저도 유리체 출혈이왔어요
초기엔 잘때도 세워자야합니다 출혈후 고인피가 아래로 가라앉기위해서요
별다른 약이없고 자연적으로 피가 흡수되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네요
어떤이는 사오개월만에 흡수되기도하구 저같은경운 일년이 넘어도 안되지만 첨보다 좋아졌고 수술할정도는 아니라 기다리는 중입니다
유리체 절제술은 잘못함 실명위험성이있어 하실경우 잘알아보고하셔야해요
장비를 갖춘병원이 서울에도 몇안된다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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