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저도 친한친구랑 1박2일동안 일본에 다녀왔는데....전 맞춰주는 성격인데도 엄청 기분나쁘고 그 친구랑은 거의 1년가까이 연락없이 지냈어요.아무래도 친구랑 잼난 시간을 보내는거랑 여행은 다른것같아요.

4명이서 가면 2/2 로 싸워서 따로 귀국하게 되는 경우도 많이 봐서 ㅎㅎ 숙식을 같이하고 돌아다니는게 쉬운일이 아니더라고요 제주도만해도 10년 친군데 ㅋㅋ 거기가서 싸운거보면. 꽃할배만 봐도 다들 생각하는거랑 하고 싶은게 다 다르잖아요 ㅎㅎ 누구는 걷고 싶고 누구는 먹고 싶고 누구는 걍 쉬고싶고... 그런게 안맞기 시작하면 불만이 생기죠

누구는 여기가 좋으니 느긋하게 쉬면서 있고싶고 누구는 일정대로 아직 봐야할데가 많다며 계속 끌고더니고..그러다 체력안되는 사람이 퍼지면 일정 다 틀어져 서로 신경이 예민해지죠...그럴땐 과감히 일정을 서로 달리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냥 서로에게 짜증이 난다보다 여행할때 그 상황이 짜증날때가 있는데
그럴땐 그냥 건드리지 말고 내버려 두는것도 팁인거 같아요
저도 정말 절친한 친구랑 둘이 여행갔는데, 서로를 너무 잘알다보니
오히려 터치안하고 잘다녀온거 같아요^^

싸운다기보다는 대개 기분이 상하고 언짢은데서 끝나는 것 같아요~ 기분나쁜게 쌓이다 보면 한두번씩 폭발해서 싸우게 되는 것 같고.... 4명이면 어떨지 또 모르겠네요. 주변에 얘기 들어보면 2명일 때 기분상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고, 4명이 되면 1:1로 계속 같이있는게 아니니까 피로도가 덜할수도.ㅎㅎ 하지만 4명이면 여행 자체에 집중하거나 새로운 경험을 하기에 좋은 환경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고싶은 곳이 다르거나

그 중 한 명은 예민한 사람이 있죠
음식이라던가 숙소라던가 많이 걷는거 싫어한다던가 등등등

약속시간 안지키고 몇시에 나가기로 했는데 난 준비 다했는데 그때 일어나서 씼고 있고 덕분에 일정도 꼬이고...
진짜 약속시간 안 지키는건 죽어도 못 고치는거같아요
매번 늦고...
그나마 전체동행이 아니어서 다행이었지...

정말 사소한 부분에서 트러블생겨요. 전 오히려 같은 패키지로 갔던 처음 본 언니랑 친해지고(10년째 연락하고 지냅니당~), 친구랑 싸우고 절교했어요ㅡ,.ㅡㅋㅋㅋ

당시에는 잘 안싸워요 덧글 달아주신 회원님 말씀대로 그냥 얹짢은 정도. . 몇년후에야 웃으면서 얘기하죠. 4명 같이 가더라도 중간에 가고싶은곳이 서로 다르면 한번씩 헤어져서 여행하고 다시만나는것도 좋은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