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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스펙은 스펙이랄꺼 까지 없지만

지방 4년제 사립 자격증 컴퓨터 관련 자격증 2개 (엑셀 , 한글) 학점 2.9

이거 외에 진짜 없습니다. 제가 쓰고서도 민망하네요 ... 4년동안 뭘 했는지...

이정도 스펙인데 새벽까지 고민이 많네요...

1.대기업 생산직은 집과 거리 차로 5분 거리구요

주야 2교대 근무를 하는데 4일 근무 2일 휴무 입니다 .

연봉은 3000 +@ 구요. 근데 아웃소싱 업체 소속입니다. 여기는 지인 추천으로 한거라 거의 90%는 합격이라고 보고있구요

2. 중견기업

여기는 인사/총무 입니다. 집과의 거리는 1시간 넘게 걸려서 자취해야될거 같구요

연봉은 2400 정도 됩니다. 주 5일 근무입니다.

근데 안팍에 들리는 소문이 안좋습니다. 지인이 생산직으로 근무하는데 경영상황이 안좋다.

팔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다 . 시험 단계의 회사다.

일단 서류만 합격해논 상태입니다.

여기서 제 고민거리는 솔직히 제 스펙은 어디 내놓기 부끄러운 스펙입니다. 스펙이라 말하는거 자체도...

제가 이전에 소규모 (직원 10명 연매출 60억) 유통 업체에 다녔었는데 3개월 다녔습니다. 근데

완전 철밥철밥 하면서 거래처 텃새도 장난아니고 일도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고 소규모다 보니 알아서 하란식

못하면 욕하고 이건 욕먹으면서 까지 내가 다녀야 하나 싶어서 이번달 초에 퇴사를 했습니다.

절대 제가 인내가 없거나 끈기가 없거나 하는건 아닌데 또 이제까지 아르바이트나 어디 가서도 일머리 좋다고

일 잘한다는 소리만 듣고 했었는데 너무 충격이였습니다. 그래서 사무직은 아닌가보다 하고 생산직을 다닐려고 하고있습니다.

문제는 이대로 대기업 생산직 준비만 하면 되는데 제 지인이 다니는 회사 ( 중견기업 ) 이 채용 공고가 떳길래

한번 이력서 냈는데 당연히 안될줄 알고 ,,, 경쟁률이 72:1이였습니다. 근데 오늘 연락이 온겁니다.

서류 합격했다고 27일날 면접준비해서 오라고 일단은 알겠다고 했습니다.

근데 솔직히 경쟁자들 스펙보니깐 짱짱 하더라구요 저만 토익 점수가 없더라구요 ...

면접을 보자니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해도 내가 인사담당자라고 해도 제 스펙은 안뽑겠더라구요 .

그래서 너무 걱정입니다. 면접을 봐야 할지 말아야 할지 ...

나이도 점점 쌓여가고 해논건 없고 자신감만 상실하고 있네요 ...

두서 없이 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잠이 오지 않아서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글을 쓰네요

다른 님들은 고민없이 취업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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