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지난번 남자친구가 당뇨 진단 받았다고 썼었는데요~

공복 혈당 127에 6.5로 초기 당뇨 진단 받았다죠.

그간 일이 바쁘고 식습관도 불규칙하게 살았는데,
이제 결혼도 해야하고, 함께 살아갈 날이 창창해서
같이 노력해보자고 약속했죠.

이 사이트에서 정말 많은 도움 받고 힘도 받고 있네요 ^^

군것질에 인스턴트 특히 좋아하던 그 사람,
단 거, 인스턴트 뚝 끊고,

밥도 발아현미와 현미, 보리, 콩을 섞은 잡곡으로,
양파, 치즈 등 혈당 낮춰준다는 것 중심으로 반찬 바꾸고,
사람들 만나 식사약속 있을 때도 밥 만은 잡곡 도시락 싸서 먹습니다.
그리고 틈나면 운동, 규칙적으로 하고 있구요.
약을 먹는 게 어떻겠냐고 했는데..
약은 한번 먹으면 끊기 어려울 것 같다고 해서 6개월간 추이 보고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체격은 보통이고, 오히려 왜소한 체격인데
배만 진짜 심각하게 나왔었거든요.
1박2일 이수근 마냥 ^^;;;

근데 지금 그렇게 식단과 운동 한지 3주째 되어 가는데
배가 정말 많이 들어갔구요,
그 전까지는 항상 배가 더부룩하고 소화도 안되고,
둔한 느낌에 그러고도 입에서 뭐가 자꾸 땡긴다고 했었는데,
지금은 너무 속이 편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식후 혈당이 116~117까지 떨어졌다는거!
정말 너무 기쁩니다. ^^

노력해준 남자친구도 고맙고,
또 안쓰럽기도 하고..

그래서, 주말에는 한번씩 맘 편히 먹고 싶었던 거 먹자고 했습니다.

노력하면 된다는 것. ^^
여러분들의 도움 너무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틈틈히 보고 올리겠습니다. ^^

그리고 질문이 하나 있는데요~
먹는 게 줄어들고, 반찬도 너무 부실하게 먹는 것 같아서
아무래도 영양이 골고루 섭취되기 어려울 것 같은데,
종합비타민 먹어도 될까요?
혈당과 직접적으로 영향이 있는지,
혹시 드시고 계신 분 있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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