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니온제약 합격과 토익 800에 삼성도 가겠으니 토익 공부좀 해!
사지타리우스
안녕하세요.
저 오늘 한국유니온제약에 최종합격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입사할려니 이런저런 고민이 많네요.
먼저 저는 제약 영업이 얼마나 힘든지 귀가 따갑도록 들었으니
그 문제를 논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가 한국유니온 제약을 분석한 결과 2가지 현실적인 문제가 고민이 됩니다.
첫번째로 2700이라는 업계에서 낮은 연봉과회사 이미지가약하기에
영업을 하는데 메이저보다 더욱더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더해서 솔직히 이왕이면 업계 메이저에서 일하고 싶은 생각도 큽니다.
두번째는 중소제약업체 중에서는드물게 영업교육체계가 잘되어 있기에
열심히만 하면 정말 제약영업의 1-10까지 제대로 배울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한국유니온제약에 대해서 혹평이 많은것이 증명하듯
힘든 제약영업중에서도 더욱더 힘든 곳이 되겠지요.
하지만 힘든만큼 배울것도 많은곳이고 인센티브도 후한편입니다.
더해서 중소업체가 교육에 이런 관심을 보일수 있는것은
경영진의 마인도 또한 좋다는 뜻이고 실제로 지금의 사장님이
2001년에 인수하신후 매출액이 10배넘게 성장했더군요.
이렇게 2가지 상반된 고민에 더해서
며칠후에 연봉 3천 초반의 건실한 중견기업에서 면접을 봅니다.
솔직히 어학점수없음, 호주1년과 필리핀 1년 경험,서울 4년제 경영의 스펙만으로도
연봉 2천후반에서 3천후반까지 5번 정도의 면접을 봤습니다.
고로 저의 경험과 자소서가 나쁜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더해서 제가 10분이상 말했던 면접다운 면접에서는
2가지 에피소드가 있을 정도로 면접도 자신있는 편입니다.
1. 회계 지원했는데 인사과장님이 제가 영업에 어울린다면서
면접이 끝나후 갓 분사한 자회사에 저를 손수 데리고 가셔서
추천해 주셨습니다. 아쉽게도 갓 분사한 회사라 신입의 필요성이
제가봐도 없고 이런 상황에 무리수를 두고 입사시킬 정도로
제가 월등하게 뛰어난 인재는 아니어서 인연이 되지 못했습니다.
2. 면접이 끝난후 사장님이 저를 따로 부르셔서 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별말씀은 없었지만 만약 입사하게 된다면 열심히 하라고 하셨죠.
이 회사가 인연이 될지 안될지는 지금 고민중 입니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먼저 친구들이 토익 800만 있으면 삼성도 가겠다고
제발 토익공부좀 하라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말할정도로
경험과, 자소서, 면접은 좋은 편입니다.
결국고민은
토익을 공부해서 취업에 다시 도전하느냐.....
감사하게도 합격시켜준한국유니온 제약에 입사하느냐.....
뭐.....솔직히 대부분이 같은 구직자 이기에
조언을 바라지는 않습니다. 다만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장문의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에드워드
글쓰신 분 고민이 많으 실텐데요
저도 솔직히 처음 영업직 제대로 입사지원 넣고
신경써서 지원서 러쉬 시작하고 처음 본 면접인데
최종합격을 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이 되는데
솔직히 그 전에는 가고 싶었습니다.
업계 최저 연봉이지만 나름 오래된 기업이며
체계도 잘 잡혀 있는 그런 회사..
직원에 대한 인센티브 및 일비도 지원이 잘되는...
근데 가장 큰 문제가 제게 유니온 제약 회사의 더 자세한 정보가 없었고
더 큰 메이저 회사 -
다은
하여튼 감사하구요. 어떤 분의 댓글에서 이런글을 작성한 것이 갈마음이
적다는 반증이라고 하셧는데
그분 말대로 첫 합격을 진작에 포기 했습니다.
솔직한 지금 심정은 알쏭달쏭하네요. 잘한건지 못한건지.... -
채련
타사이트에 똑같은 글을 올렸는데 저보고 거만 하다고 하네요. ㅠㅠ
소수의 분들이 보기에는 거만하게 보였나 보내요.....
삼성 이야기도 제가 토익 800만 있으면 반드시 갈수 있다가 아니라
그만큼 어학이 없지만 다른면은 자신있다는 표현이었는데....
끝으로 궁금한것이 저의 어느 부분이 거만하게 보일수 있을까요?
요즘 기본인 어학점수도 없고 학교도 스카이도 아닌데
제가 뭘로 거만을 떨어야 하나요? -,-;
제 질문은 저스펙인 지금 합격된곳 가냐 아니면 고스 -
푸헷
어학연수 경험도 있으시다면 듣기나 기본문법은 다른사람보다 익숙하실테니까
맘먹고 2~3달 영어공부를 하시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그 2~3달 못참을거 같으면 솔직히 제약영업을 하신다고 해도 크게 성공하시지 못할거같네요^^
게다가 해보고 안되서 안하는거랑 시도도 안해보는 것과는 분명 큰 차이가 있으니까요
나중에 후회가 남는 선택은 옳바르지 않겠지요? -
계획자
설마.. 여기서 또 보는건 아니겠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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