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오늘 저랑 엄마보면서, 병원에서 아주머니 한분이 그렇게 우시데요 ..
방금 수다님 댓글 읽다가 아까일도 생각나고, 엄마생각도나고, 눈물이 톡톡 떨어지네요.
맘 다잡다가도 어떤 순간은 감당이 안돼요.
국가암 등록은 되어있어요 ^^ 헤헤. 그래서 오늘 항암치료비가 5만원 좀더 나왔어요.
어머님은 수술 끝나셨다니, 그래도 완치가 눈앞입니다 ^^
너무너무 감사해요,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정말루요 ..

눈팅만하다 옛날생각이 들어서 짧은 지식이지만 몇자 적어보네요
울오마님은 54세 1기진단 p-ct후 검사후 임파선전이 확인 2기말 판정
12년 8월에 수술하셨구요 지금은 8차 끝나시고 표적치료 3회 하셨네요
1~4차는 미식거림으로 고생하시고
『4-5일후 나름 괜찮아짐』
5~8차는 근육통으로 고생하셨네요
『한7일 온몸이 찌릿찌릿하다고
아직까지 마디마디가 쑤신다고 하셔요』
병실에 화장실이 있으면 좋구요
미식거림이 심할때 줄여주는 주사도 있어요
저희는

아참. 샤워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울 어마씨는 picc를 한 상태라서 그냥 계셨어요. 근데 힘들어서 샤워 못하시더라구요. 그 깔끔하시는 분이 세수도 4일만에 하셨어요. ^^ 그래도 사랑스러운 어마씨예요.

고생하셨어요.가능하시면 낼 엄마곁에 함께 계셔주세요. 보통2일째부터 힘들다고 하던데.. 울 어마씨는 그 담날 초죽음. ㅠ 가글은 저도 그렇게 만들어서 드렸어요. 치약도 그냥 노파심에 계면활성제없는 치약으로 바꿨구요. 음.. 그리고 구내염올까봐 혹시나 싶어 프로폴리스를 샀어요. 항산화이런 것은 확실치 않지만 구내염과 치주염에는 엄청 좋대요.(학계발표내용)

참 ! 가글은 적어주신대로 만들어 드리면 되나요? 샤워도 오늘부터 가능한시 궁금해요 ㅠ.ㅠ

오늘 가서, 맨첨에 약 며칠분 처방받아서 그중에 에멘드 125mg 한알 먼저 먹고 주사 맞아야 덜 울렁 거린데서 그렇게 하고, 항암주사실 가니 또 구토예방? 무슨 닝겔을 먼저 꼽아 주시더라구요. 한 10분만에 다 맞고, 거기다 바로 항산화제(셀레나제) 꼽아서 한 20분 정도 더 맞은거 같아요.
그리고 항산화제랑 항암제가 섞이면 안되서 포도당꼽아 닝겔 호스에 한번 쫙 밀어넣고, 항암제 투여 시작했어요. 두가지 맞던데, 첨엔 무슨 딸기시럽? 같은거 투약해

6. 가글 : 핵사메딘이라는 약을 처방해주는데 계속 가글하는 것이 좋아요. (물 2L 또는 1.5L+식소다 1스픈+소금0.5스픈, 3일마다 한번씩 만드세요. 냉장보관하시구요.)
7. 기타 : 솔까 엄마 아프고 병원에서 기계적으로 (친절하지만..) 말을 하면 거의 대부분 기억도 안나고 놓치더라구요. 저는 매번 종이에 받아 적거나 아예 녹음, 동영상 촬영 이렇게 해요. 아니면 멘붕 딸을 대신할 사람(며느리나 사위)이 있으면 더 좋더라구요. ^^

힘내세요

너무 반갑습니다 :-) 댓글 안달리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너무너무 감사해요 ! 용어 몇개 나오니 울렁울렁 .. ㅠㅠ 엄마랑 같이 읽어보고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탁솔은 부작용으로 신경통이 꼽히던데, 일단 오늘 다녀와서 주사얘기는 또 남겨드릴께요 ♡

반가워요~ 유방암 2b를 진단받은 대구사는 55년생 아줌마 딸~입니다.(저는 경기도에 있어요.ㅠ) 울 엄마는 5.15. AC 1차 시작했어요. (A : Adriamycin(아드리아마이신) C : Cytoxan(싸이톡산)) 탁솔은 5차때부터 맞는다고 해서 잘 모르겠지만 제가 아는 범위에서 말씀드릴께요.
1. 구역질 구토 : 까만 비닐봉지, 물티슈, 얼음이나 수박이 도움이 되더라구요.
2. 식사 : 죽을 뻔했습니다... 기장 쌀을 삶은 물을 조금 나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