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과 설사...
분홍이
저희 부부는 채식을 시작한지 두달이 되는데요..
채식은 남편의 건강이 안 좋아져서 시작했었습니다.
100%라고 말 하기 힘들지만, 육류는 전혀 섭취하지 않고 식당에 가서도 채식위주로 먹으려고
애쓰는 상태였답니다.
두달동안 저는 2킬로, 남편은 3킬로 정도 빠졌구요...
몸이 무척 가벼워져서 저는 현미채식을 너무 즐기고 있답니다.
전혀 고기가 먹고 싶지 않고...뭐 특별할거 없는 반찬이지만 현미 자체의 맛을 느끼면서
즐겁게 채식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지난 토욜....
남편과 아침에 밥을 먹고 사업차 거래처분을 만났는데
그분께서 고마운일이 있어서 밥 한끼 사겠다고 하시면서
저희를 유명한 고기집으로 데려가셨어요.
불고기를 아주 잘 하는 집이라면서 시켜주시더라구요...
두달 만에 본 고기였어요..ㅎㅎ
망설였지만....한번인데..싶어서 저는 성의를 생각해서 잘 먹었답니다.
신기한게 저는 몸이 무딘지 채식할땐 한번도 생각나지 않았던 고기가
먹어도 별 거부반응도 없더라구요...
다른분들처럼 역겹다거나하는 느낌도 없고...어제도 먹은 사람처럼 그냥 먹었답니다.ㅎㅎ
그런데 남편은 달랐네요...
남편은 저 보다 훨 적게 고기를 먹었는데
집에 와서는 뱃속이 부글거린다고 하더니만
그때부터 연 삼일동안 그야말로 폭풍설사를 해 대는 거에요...
온종일 죽만 먹여도 계속되는 설사에 ㅠ.ㅠ
똑같이 먹어도 이렇게 반응이 다르네요..
저는 정말 미안하게도 너무 멀쩡하거든요...
제 남편같은 경우도 있나요?
아니면 걍 단순한 식중독이었을까요???
장염이었을까요???
너무나 궁금해서 여쭈어봅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분들이 계시면 가르쳐주세요...
이게 육식때문일까요???
-
나리
저는채식하기전에 가족들하고 같이 먹었는데
고기나인스턴트먹는날은 힘들었어요
화장실에서 살아야해서..
늘 잘체하고..
현미채식한지7개월이 다 되어가는데 한번도고기먹은적없고
진짜 속이 너무편해요 설사한적도없고 체한적도없고.. -
by풀잎
남편도 뱃속이 부글거린다고 하더라구요...독소란게...있긴 있나봐요...여태 그걸 모르고 살았으니...^^ 답변 감사드립니다.
-
제나
저도 2년 넘게 육고기나, 국물도 전혀 먹지 않았는데...며칠 전 집에서 요리한 한우갈비찜 속에 있던 감자랑 밤, 대추를 몇 개 건져 먹었어요...
근데, 그 날 저녁 내내...고약한 냄새의 가스가 계속 배출되고ㅠㅠ;; 밤새 뱃속이 부글부글거렸어요...
설사는 안 했지만,,,다음날도 계속 고약한 가스, 뱃속이 부글부글거리고,,,그 다음날까지 그랬네요...\\
이러고 나니,,,정말 고기 냄새도 맡기 싫어지고,,,
내 몸에 독이 된다는 생각이 점점 -
맞손질
그날 과식은 하지 않았어요...원래도 과식하면 바로 화장실에 가서 배출하는 스타일인데 그날은 정말이지....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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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네...안그래도 건강이 안 좋은 편이라서 현미채식을 시작했는데...이런 일이 있으니 속상하더라구요..답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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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너무 과식을 하거나 몸에 안맞는 것을 먹으면 설사를 하기도 하는데
건강한 사람은 한번 정도로 끝납니다.
3일이나 그랬다면 소화기관이 그렇게 건강하지 못한듯 합니다.
걷기운동도 꾸준히 하고 건강관리에 신경 많이 쓰셔야겠네요. -
맑다
헉...정말요??? 전 그냥 남편이 컨디션이 안 좋아서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고기때문에 그런거네요...놀랍네요...정말이지...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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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누리
저도 오늘 폭푹 ㅅ사 했어요 ㅠㅠ
6개월 채식하다
오늘 처음 고기만두를 먹었는데
바로 화장실로 달려갔네요..
확실히 고기가 안좋은것 같긴해요 -
알프레드
정말 그럴수 있는건가요?? 남편이 저보다 몸이 훨 예민한가봐요...덕분에 남편은 이제 고기는 입에도 안 대려고 합니다...님도 그러셨군요..정말 그럴수 있는거군요...답변 감사드립니다.
-
앵겨쭈
저는 폭풍설사는 아니지만 며칠동안 속이 불편해서 아무것도 못먹고 거의 굶고
한의원에서 침맞고 뜸뜨고 한약먹고 이틀을 고생했습니다.
그때도 고기가 원인이였어요. 다른 음식을 먹은적이 없거든요
아마 몸이 깨끗해져서 고기나 아니면 양념때문에 속이 불편할수도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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