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아들... 매일 소리지르고 싸워요.ㅠ
환히찬
32개월이고요.
아들인데 좀 여성스럽고 감성적이고 예민한 아이예요.
제가 그런 편이라서 잘 맞고 완전 한 몸처럼 붙어 다니고 지내는 편인데.
두돌 정도에 분리불안 와서 떼 부리고 , 30개월부터 어린이집 다니면서 손톱 물어뜯고 떼를 엄청 더 부립니다.
말이 느려서 잘 못알아 듣거나 바로 안해주거나 모르면 완전 화내고 뒤집어져요.
무서운것도 없고 그냥 떼 부리려 하는 편이네요.
그래서 한달 정도는 울것 같으면 바로바로 안아주고 달래주고 그랬더니 좀 덜하더라고요.
그러다가 요즘은 제가 너무 지치고 더워지고 짜증나다보니까 그렇게 못하겠더라고요.
무시가 약이라길래 그냥 울려봤더니 40분도 넘게 악을 쓰고 웁니다. 그 후에 잘 설명하면 그때만 알았다고 하고 ㅠ
다른 사람하고 있을 때는 절대로 떼 안부리고(어린이집에서 있을 때, 할머니, 아빠하고 있을 때)
잘 놀다가 엄마만 나타나면 마냥 어리광 부리고 싶은건 알겠는데...
적당히 좀 하고 울지 않고 이야기 하고 했으면 좋겠는데.
어제도 아빠랑 신나게 놀고 와서는 저 만나자 마자 드러눕고 신경질 내고 소리 지르고 ㅠ
불만족스러운게 있는건 알겠는데 짜증내니까 제가 왜그래 할 여유가 안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어제는 정말 막말하고 소리 더 지르고 훈육자세(꽉 잡고 고집 꺾는것) 다섯번 정도 하고 둘이서 땀으로 샤워했답니다 ㅠ
평소에는 혼내고 미안해 죽겠어서 울고 난리고 더 잘해주고 그러는데 어제는 완전 폭발해서 미안하지도 않더라고요 ㅠ
애가 말이 안되니까 답답해서 그러는 게 제일 큰 것 같고 집에 오면 엄마한테 어리광 부리고 비빌 곳이라곤 엄마밖에 없어서 그러는건 정말 다 알겠는데!
말을 좀 (두단어 붙이기 요즘 시작해서 단어들로 많이 이야기 하고 요즘 좀 늘긴 해요) 하면 나아질까요?
아니면 남자애들 좀 예민한 애들은 좀 이 시기에 그러는 편인가요?
둘째도 가지려고 하는데... 더 심해질 걸 알지만 하나는 아닌 것 같아서 시도하고 있거든요.
수다님들! 아들 엄마들! 떼쟁이 아이 엄마들! 제 속좀 풀어주세요.
정말 아빠처럼 신나게 잘 놀아주고 정말 잘해주는 엄마였다가 정말 악마로 변신하는 것 같아서 제 자신 때문에도 미치겠어요.
정말 웃고 까불 때는 천사였다가 왜왜 그러는건지 속상해요.
이론상으로는 정말 최고로 잘할 것 같은데 마음가는대로 감정대로 하다보니 정말 최악의 엄마네요.
오늘은 또 집에 오면 얼마나 그럴까 겁이 다 납니다.
다시 안아주기 제 몸이 부서져도 속이 터져도 참고 해봐야할 것 같아요.
마인드 컨트롤이 정말 시급합니다...
공감 글좀 나누어 주세요~~~ㅠ
-
내꺼
정말 힘드시겠어요...
울아들도 그맘때쯤 잠깐 그러다가 말았는데...
계속 그러면 아이도 엄마도 너무 힘들듯 싶어요... -
플랜
작년에 저도 그랬네요..
네살이면 미운짓도 많이 하지만 엄마 옆에 딱 붙어있는 껌딱지 되는 시기인것 같아요.
아이도 엄마도 정말 힘든시기인것 같아요,
많이 져 주셔요.. 작년에 저도 내내 껌딱지 하는 통에 엄청 힘들었지요..
덤덤해져야 하더라구요..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면 어떻게 지내왔나 싶을꺼예요~~
힘내세요~~ -
비치나
4살되면서 정말 갑자기 껌딱지가 되더라구요..설거지할때도 다리붙들고 있네요...아직은 사랑해 줘야하는때이긴 하지만, 저는 울면 매드는 타입이라....뚝그치면 안아주고 울면 내려놔요. 그러면 열심히 그친답니다. 전 우는 것이 싫어서..
-
서향
4살에 접어들자마자...1월달부터 울 아들이 그랬는데요.. 울고떼를부리면 말로 할때까지 끝까지 기다렸습니다. 40분이 아닌 1시간30분까지도 가봤구요.(새벽1시넘어서까지 운적도 있어요--;). 사람들 많은데서 뒹굴면 그냥 모른척하고 오면 울다가 따라오더군요..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때는 봐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잘했을때는 많은 칭찬해주웠구요. 말이 잘 안되도 아이가 하고싶은말을 다 표현할때까지 최대한 기다려서 들어주려고 노력하고. 이렇게 말로 해주니
-
철죽
미운 4살, 때려 죽이고 싶은 6살이란 신조어가 다 있다 아닙니꺄!
져주는게 약이예요.
저는 아들만 둘 키우니 아주 수명 단축 되는걸 막 느낄 정도랍니다 -
남자
어린이지 다닌지 얼마안되었나요? 그럼 그 스트레스가 무시 못할거에요..원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집에와서 엄마에게 푸는듯 보여져요..저희 딸이 했던 행동과 너무 똑같아서 그냥 못지나가겠네요..정말 힘드실거에요..전 그때..큰애랑 같이 붙잡고 운적도 있거든요..ㅠ.ㅠ 완전 애한테 신세한탄하면서요..(안되는거 알면서도 어쩔수없었어요..) 위로가 안되겠지만..당분간은..무조건 받아주셔야해요..같이 싸우시거나..폭발하시면..정도가 더 심해져요..이게 정말 행동으로
-
김슬픔
에공 한참 힘드실때네요..
항상 엄마가 일관되게 행동하는게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정확하게 구분을 하면 아이도 막무가내로 떼부리는게 줄어 드는것 같아요
힘내세요.
번호 | 제 목 | 글쓴이 | 날짜 |
---|---|---|---|
2692260 | (수학공부) 수똑똑으로 엄마표 수업&웅진이나 구몬같은 학습지로? 선배맘들의 많은 의견 부탁해요 (5) | 꼼지 | 2025-04-21 |
2692235 | 4학년이 되면... 뭐가 필요할까요? (10) | 도리도리 | 2025-04-21 |
2692173 | 사회관련 동화 전집 뭐가 좋은지 조언좀 해주세요. (8) | 루라 | 2025-04-20 |
2692150 | 다양한 직업을 알수있는 직업동화로 들였어요... (8) | 재마루 | 2025-04-20 |
2692091 | 사고뭉치 아들 ㅠㅠ | 이퓨리한나 | 2025-04-19 |
2692037 | 웅진 마술피리꼬마 콩알 중 .. (10) | 무지개 | 2025-04-19 |
2692013 | 원리과학을요~ (7) | 혁민 | 2025-04-18 |
2691954 | 2살 5살 같이볼 수학동화로 꼬꼬마 수학자 어떤가요?? (10) | 두온 | 2025-04-18 |
2691924 | 리틀명작북스 영어판이요 (4) | 일본드립 | 2025-04-18 |
2691871 | 위인 (2) | 기쁨해 | 2025-04-17 |
2691820 | 밀리몰리 어떻게 활용해주세요? .. (9) | 돌심보 | 2025-04-17 |
2691791 | 창작동화전집 문의요 (6) | 하늬 | 2025-04-16 |
2691762 | 5세 과학동화 뭐가 좋을가요? (10) | 솔관 | 2025-04-16 |
2691731 | 두돌인데.. 수학동화 어렵지 않을까요? (1) | 상처입은마음 | 2025-04-16 |
2691623 | 4세여아~ 첫자연관찰, 자연과학동화~ 추천해주세요~ (9) | UniQue | 2025-04-15 |
2691569 | 까이유dvd (1) | 내담 | 2025-04-14 |
2691546 | 많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잉타관련) | 소년틳터프 | 2025-04-14 |
2691516 | 세계창작으로 보여주려고 하는데 (10) | 도란도란 | 2025-04-14 |
2691456 | 남자아이가 좋아할 만한 전래 추천해 주세요~ (10) | 하나 | 2025-04-13 |
2691426 | 이제 곧 7살이네요.. (8) | 황예 | 2025-0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