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주 대찬맘 동탄 나무그린 스튜디오 만삭사진 촬영후기^^
보단
저는 어디에 가거나, 물건을 사서 후기를 작성해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상품평을 써야하는 g**에서도 잘 안쓰지요.^^
오늘 제가 이 특별한^^ 후기를 쓰는것은, 앞으로 예비맘들이나 아기를 낳으실 분들이
어디서 사진을 찍을까 고민하시지 말고, 저처럼 행복한 기분을 가지시라고 후기를 남깁니다.
저는 처음 아기를 낳는 초보 임산부입니다. 처음이라서 그런지 아기에 대해서 궁금한 점도 많고
하나를 하더라도 정말 좋은것만 해주고싶은 마음만 들었습니다.
만삭촬영은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선뜻 할 용기가 안났는데 주수가 지나갈수록 아, 정말 아기 만날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구나. 아기와 나를 위한 추억을 하나 만들자라는 생각이 커졌습니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둘러본 다른분들의 만삭사진도 저의 마음에 한몫단단히 했죠. 저는 다른분들과는 다르게 무료사진촬영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만삭촬영이 무료로 이루어지는데 저는 유료촬영을 했어요.
그 이유는, 생각없이 다른 스튜디오에 만삭사진 무료촬영을 신청했다가
촬영날을 기다리는중 우연히 나무그린 스튜디오에서 찍은 예비맘들 사진을 보게 되었습니다..
띠~~용.. 전 당장 무료촬영 신청을 취소하고, 나무그린스튜디오에 전화를 걸고 있는 저를 발견했죠.
그리곤 예약을 했습니다.(나무그린 스튜디오에서도 무료 만삭사진 촬영 이벤트를 하시던데 그순간 저는 무료사진 신청을
하고 기다릴 마음의 여유가 없더라구요...히힛. 빨리 찍고 싶어서요.)
저의 남편은 부드러운 겉모습과는 달리 무뚝뚝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에요.
만삭사진 신청을 했다고 했더니, 그런걸 뭐하러 찍느냐, 꼭 배를 내놓아야 겠느냐는 이조시대 발언을 마구 했습니다.
어쨌건 제 기분을 맞춰주려고 촬영당일엔 살짝 협조적인 모습으로^^ 집을 나섰습니다.
자, 스튜디오에 도착! 스튜디오는 제가 조카 돌사진 찍을때 따라갔던 다른 스튜디오와는 사뭇달랐습니다.
제가 본 곳에서는 증명사진 찍는 느낌에 스튜디오 한켠에 인형 몇개, 창문에 비즈 발정도를 보았는데,
나무그린스튜디오는 이름처럼..나무의 편안함을 주는 곳이었어요.
아이들이나 예비맘들이 사진촬영을 편안히 할 수 있는 배치, 곳곳에 신경을 쓴 듯한 느낌이었어요.
작은 풀밭이 펼쳐있는 느낌, 큰 곰인형들, 큰 창문과 분위기있는 계단(저는 저녁에 찍었는데 이곳에서 낮에 찍으면
햇살이 더 좋았을거 같네요..)
게다가 제가 갔을때는 한쪽 벽면에 예쁘게 그림을 그려넣는 작업을 하시는 중이었으니 곧있으면 더 예쁜 사진도
찍을 수 있겠네요.
저는 머리가 짧은 편이어서 귀여운 컨셉으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우선 빨간 모자에 안경.,
옷만 봤을때는 나한테 어울릴까 했는데 입어보니 와~ 임산부라서 부시시해 보인다는 말은 안듣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 남편은 올때의 마음은 다 어디로 갔는지, 진행하시는 분의 이야기나 동작에 따라서 유쾌하고 웃고 신나게 포즈를
취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살짝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결혼 전에 웨딩촬영할때보다 지금 니가 더 이뻐라구요.
그말에 저는 또 신이나서 찍고...^^
어른들에게도 이리 친절하고 재밌게 웃게 해주시는데, 아이들이 와서 돌사진 같은 사진을 찍을때는 정말 울지 않고
투정없이 찍을거 같았습니다.(2년전 돌사진을 찍었던 조카 승준아, 여길 미리 알지못한 이모를 용서해다오~!!)
마음이 편하고, 기분좋게 해주면 연예인이 아닌 사람들도 카메라앞에서 편해질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카메라만 들이대면 굳어지는 저의 남편같은 사람도^^)
뱃속에 있는 우리 대찬이(태명)도 v자를 그리며 웃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배를 내놓고 찍는 탑 스타일의 옷보다는 가리는듯하면서도 살짝 내놓는^^듯한 옷들이 마음에 들었는데요
밀짚모자에 그린색 상의, 반바지를 입고 찍었을때는 어디론가 이 옷입고 여행가고 싶다는 느낌이 들정도였어요.
무엇보다 자연스러움이 이 스튜디오의 매력인거 같아요. 억지웃음보다는 그냥 자연스레 웃음이 나오는..
촬영을 마치고 나니 더 찍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아기 50일 사진도 무료로 찍어주신다니, 우리 대찬이가 어서나와서 귀여운 표정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고싶단
마음도 마구마구 들었어요..(대찬아~~사진찍고 싶다고 너무 일찍 나오지 말고, 예정일에 만나~~^^;)
촬영한 사진은 찍고나서 슬라이드로 보여주셨습니다.
보고나니, 저게 난가? 싶을정도로 예뻐보이고, 임신시기중 가장 즐거운 순간으로 기억될거 같습니다.
친절히 배웅해 주시는 문을 나오면서, 정말 좋은 추억을 갖게되어 즐겁고 행복하다고 생각했어요.
아기를 낳으면 아기와 함께 다시 좋은 추억을 만들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나무그린이란 이름처럼..나무같은 시원함으로 넉넉함으로 많은 이들의 아름다움을 찾아내서 사진으로 보여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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