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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망인지 먼지 정신과..격리

안다미로

2023.04.01

수술안한 외상성 지주막하 출혈환자 일반병실에서 3주째입니다...어제 병원갔더니 결국 간병인이 못하겠답니다....아빠가 승질 내시고 계속 어딜 가야댄다면서 돌아다니려고해서요...간병인도 안구해지고, 담당의사는 정신과 격리하는방법도 있다는데..... 정신병자는 아니니까 그렇게까지해야 하나싶고....섬망증세가 더 심해지시는거 같아요 독한 진정제를 써도 안주무시는데 걍 안드시는게 낫겟죠? 그래도 사람들알아보고 다 하시는데.... 답답합니당
이 상태에서 재활병원 가면... 돌아다니려 하시는걸 누가 막는지...
2, 3차 손상을 피하기 위해선..계속 감시해야 하는데..
지금처럼 계속 간병인이 손을 묶어놀으면...아빠 정신상태만 더 혼란스럽게 할 거 같구요....
어덯게 해야 할지 답답합니다........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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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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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나

    하아.. 2년이 지났지만 감정조절은.. 계속 안되는것 같습니다.. 정신의학과 약으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저흰.. 그냥.. 이젠 포기상태예요.. 술드시고 운전하고 막걸리는 술이 아니라고 우기고.. 근데 정말 저러다 사람이라도 칠까 걱정입니다.. 걱정의 연속인것 같아요.. 보험도 없는데다가.. 그냥 시한폭탄이세요.. ㅠㅠ 좋은일만 있으시길 바랄께요 ~

  • 달빛

    감사합니다.
    저번주 월욜날 간병인몰래 .... 실종되시고.. 3시간만에 집까지 걸어오셨더군요.. 반팔에 환자복 바지 차림으로요 ㅠㅠ
    그러고는 담배 한대 피시고..싸가지고 가시더니.
    다행히.... 희안하게 섬망은 사라지셨어요.
    하지만. 고집 쎄시고..
    본인맘대로 안하시면... 감정조절이 확실히 안되긴해요.
    앞으로 더 좋아지시겠죠.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 꿈

    힘내세요.. 그리고 지금 거동하신다면 섬망증세는 더 빨리 없어질거예요

  • 우수리

    최대한.. 말씀 많이 나누시고.. 돌아올수있게 해야하는데... 딱히 방법은 없어요.. 아버지도 나중에 기억못하세요 그때 기억을.. 우린 막 아빠한테 화내고 울고 그랬는데.. 서로힘들기만하지 아무 소용 없더라구요..

  • 우솔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그냥 섬망증세가 아닌 정신병자로 봐요.. 우리도 아빠 모습에 너무 놀라고 미칠지경이엇으니깐요.. 정말 몇일? 몇주? 간만 고생하시면.. 갠찮아지십니다.. 힘들어도 참으세요.. 대게 아주 드물지만.. 섬망증세가 치매와 비슷하잖아요? 그렇게 머물기도 한다네요.. 그런 시기에 대부분 병원은 재활병웓이나 요양기관으로 보내라고들해요.. 자기들은 더이상 도움줄게 없다고

  • 가을바람

    답글이 너무 늦었죠.. 벌서 시간이 이렇게 지났네요.. 정말답답하시고 힘드시죠!? 시간이 약이더군요... 거의 그렇게 미친듯 3~4개월지나니 갠찮아 지셧어요.. 현재 저희 아부지는 기억력이 좀 안좋으신거 빼곤 술담배도 하시구요ㅡㅡ 아무장애없이 사십니다.. 하지만.. 뇌출혈이 가져오는 후유장애는 사회생활에 지장이 없을수가 없는가봅니다.. 정상적인 대화가 안될때도 있어요.. 감정조절이라든지.. 암튼... 울아빤 고집이 쎈분이라서.. 여러모로 아직도 고생중이

  • 민트맛사탕

    아주 오래전에 올라온 글이네요.
    현재 저희 아버지와 상태가 똑같으세요
    후에 어떻게 조치 하셨나요.
    좋아지셨는지...

    지금 저희 아버지가 딱 저상태요 ㅠㅠ 같은병실사람들이.. 저런사람이 여기 있어서 되냐고 한다 그러고 ㅠㅠ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

  • 뽀송뽀송

    재활병원 가셨는데 재활도 안하려 하시고 또 돌아다니시구요... 정신과 약때문에 힘은없고 밤엔 또 못주무시고...재활병원에서도 못하겠다고 보호자 와서 있으라고 하더군요...답답합니다

  • 두빛나래

    우리 아버지와 완전 같네요. 이주째 가족들이 무척 힘들어요. 간병인 4일만에 그만둔다고 하네요. 내일 부터 다시 가족이 보살펴야 하는데 고민입니다.

  • 큰아

    네.. 답글 너무너무 감사해요ㅠㅠ
    코가 석자라 회사엔 말도 못하겠구...
    이기적인건지 현실적인건지 ㅠㅠ 방법을찾아야겠어요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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