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근육 발달 걱정.
떠나간그녀
채식한지 한달 되었습니다.
꼭꼭 씹어먹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식사시간은 길어지고
견과류에 통곡식에 과일 껍질째까지 딱딱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되니
턱을 오래 사용할 수 밖에 없다고 해야하나..
심지어엊그제부터 턱이 슬슬아프네요. 아몬드, 당근씹는데 통증이 느껴질 만큼요.
곧 현미 생식으로 바꿔보려고 했는데 턱근육이 걱정이 되어서 망설여집니다.물론 질문같지도 않은 질문이라 질타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불리지 않은 현미 드시는 분들은 턱걱정 안하시는지요?
천천히 씹더라도 단단한건 단단한거 잖아요. 자연스레 턱에도 힘이 주어질테고요.
오래 생식하신 분들 턱근육이 특별히 발달했다던가 하는사례가 있을까요?기분탓이겠지만 갸름하던 턱이 뭔가 투박해지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고작 한달여의 시간에 무슨 그리 큰 변화겠습니까만.
하찮은 턱근육때문에 광활한 장점들로 똘똘뭉친 생식을 고민하다니 .. 혀를 차시기보단
소중한 의견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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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체리
완전 안심되는 답변 감사드립니다.
저도 와작와작까지 화이팅하겠습니다^ㅡ^ -
나리
저역시 한달간 두끼모두 현미생식해왔는데 불리지않고 그냥 바로 한번씻어서 먹습니다.
첫이틀간은 턱이 아프더니 괜찮네요.튼튼해진느낌이에요~요샌 와작와작 잘 먹습니다~
턱근육넘 발달될까봐 우려했었는데 그런것없네요~ㅋㅋ -
by풀잎
음양감식법 또는 밥따로물따로 검색해보세요..
가루를 침으로 잘 섞어서 먹는게 소화가 더 잘됩니다. -
흰추위
답변감사드려요^ㅡ^
다시 답변을 확인하실지 모르겠지만
현미를 가루로 드신다면 어떻게 드시나요?
저 지금 도깨비방망이 찾아 창고정리중입니다 ; -
아련나래
정 힘드시면 블렌더에 살짝 갈아서 드세요..
방앗간에 가져가서 가루로 만들어 드셔도 되구요..
저도 지금은 과일과 야채 위주로 생식하고 현미는 가루위주로 먹고 있습니다. -
새
색다르고 깊이있는 답변 감사드립니다.
사실 턱도 턱이지만 치아손상도 걱정이 되었거든요.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 점심때 생쌀 씹는 저를 보시던 어머니께서 한말씀.
너 그러다가 이부터 먼저 상하겠다. 그러시는데 다시 딜레마가..
수다님 의견에 따라 반쯤부숴먹던지, 가루를 내어 먹어보던지 적절히 병용해봐야겠어요.
저는 씹는데 큰 무리까지는 느끼지 못했거든요.
좀 적응되면 먹을만 하겠구나.. 생각했어요. 맛있기도 했구요~
그런데 갈아서 먹는 느낌이 -
쇼코홀릭
저는 사실 씹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생식을 하더라도 가루로 된 음식을 먹거나(제분소에서 빻아오기도 합니다.) 잘게 잘라서 먹는 편입니다. 외국의 생식주의자들도 브렌더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데.. 제 생각에는 제대로 소화를 시키지 못할 정도로 거친 음식은 음식이 아니라 단지 노폐물을 쌓이게 하거나, 노폐물을 씻어내리거나 둘 중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고오다 요법에서도 현미가루를 먹지 현미를 생으로 씹어먹지는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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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림새
아니요, 오히려 입문단계의 비슷한 입장이라고 생각하니 훨씬 더 힘이 나는걸요^ㅡ^ 감사해요.
그리고 저는 다행(?)히도 한국에 있답니다.
큰 제 인생 계획으로는 외국에서 살게 되겠지만 미국에도 현미가 있다니 새삼 놀랍네요.(당연한건가 ;)
오늘 점심식사로 현미생식 해보았는데 말씀대로 생각보다는 많이 딱딱하지 않아 좋았어요.
다른분들 처럼 현미생식이 일상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