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저는 5학년 아들에게 사실대로 말했어요
엄마가 암에 걸렸다 하지만 열심히 치료해서 꼭 낳을거니까 너무 걱정말라고
친구들에게는 비밀로 하고요
학교샘에게 찾아가서 말씀 드리고 제가 혹시 못챙기는 부분이 있더라도 이해해 달라고 부탁했어요
가끔 말 안들을때 아픈척하면 잘 듣던데요 ㅋㅋ

아이들은 암이라는 병에 대해 우리가 생각하는것 만큼 무서워하진 않는것 같아요.
머리카락이 없는게 좀 그렇긴 한데..또 금방 적응하더라구요..

저도 중2딸
다 이해하고 집안일도 잘 도와주더라구요..

저는 이야기하고 치료하면 나을수 있다고 했어요 항암 수술때 가족이 힘이 많이 되요

저도 아이들에게 말해줬어요 큰아이는 쿨하게 받아들이고 절 위로하던데요 작은애는 엄청 울었는데 지금은 그냥~~절 잘 도와주네요 항암때문에 애들한테는 잘 이해시켜야할것같아요~~힘내시구요

저도 중2딸
초6아들 초3아들에게
얘기했어요
아이들도 저랑함께 이위기들을
이겨나가는 법을 배우고 있어요
이담에 아이들한테 힘든일이 생겨도
지금 암 앞에 당당하게 기쁘게 싸우는 엄마처럼
잘 이겨내길 바라며 힘내서 항암 중이에요
우린 가족이니까요^^
물론 친구들이랑 학교에선 비밀이라고 해뒀어요
기특하게 엄마의 비밀을
담임쌤한테도 말 안하더라고요

전 5학년 2학년
얘기했어요~~
하지만 밖에선 절대 비밀이라는거까지도요~

그렇죠? 큰애는 알거 같아요 ㅎㅎ

저도 큰애중2딸
작은애 초2아들인데요
큰애는 알구요
작은애는 암이뭔지 몰라요 ㅋ
일부러 알리진않았구요
찌찌가 아파서 수술했다는건 알죠
좀크면알게되겠죠...^^큰애는 말안해도 알더라구요

저는 중학생 아들과 5살 딸이 있어요...전 아들한테는 얘기했어요...딸은 아직 어려서 엄마 쭈쭈가 아프다고 했구요...아들이 많이 놀라긴 했지만 어차피 항암치료 받을거면 미리 얘기해 주세요...알고 보는거랑 모르고 엄마 치료모습 보는거는 다르니까요...선항암중인데도 제법 힘든데 수술후 항암은 더 힘드실 수도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