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힘든 모유수유.. 분유로 바꿔볼까?
진솔
울 아가가 태어날때 태변을 삼켜서 병원에 8일간 입원해 있다가 퇴원했어요.
초유를 먹이고 싶은 맘에 전 열심히 유축해서 냉동실에 보관해뒀구요
병원에선 약도 맞고 하니까 모유 조금만 가져오라고 해서 조금만 보냈더니 나중에 알고보니 모라잤다면서 3시간에 한번씩 분유먹였다고 하더라구요..그리고 신랑이 병원가서 보니까 아기가 아파서 울고 보채니까 그 어린것에게 공갈젖꼭지를 물렸나봐요.
퇴원하고 집에 와서 유축해 놓았던 모유를 젖병으로 먹이고 이제 아기도 기력을 좀 찾은것 같아서 모유수유하려고 하는데 아기가 도통 젖꼭지를 빨지 않아요.. 그래서 유두보호기 사다가 껴서 먹여봤더니 유륜까지 물지를 못해서 젖꼭지만 물다보니 젖이 많이 나오지 않고 아기도 힘들어 하고 오늘은 맘 다잡고 유두보호기빼고 젖꼭지로 먹이려고 거의 6시간 씨름했어요.결국 우리 아이 울다가 목까지 쉬었어요...
태변을 먹은것이 꼭 제 잘못같아서 우는 아기보는게 너무 힘들고 그렇게 태어나서 고생했는데 초유를 먹었으면 됐지 꼭 이렇게 힘들어 하는데 모유를 먹어야 하나 싶은 생각도들고요.
모유를 유축해도 두쪽 다 해도 겨우 50ml정도 나오고 더이상은 한방울도 안나오고 그것도 컨디션좋을때 그렇고 좀전에는 쥐어짜서 40ml정도 나왔어요.울 아기 거의 3시간에 60~70정도 먹고 이제 더 먹을텐데 모유가 안따라줘서 그것도 걱정이예요.
엄마는 우선 그거라도 유축해서 먹이고 나중에 모자르면 혼합수유하자고 하시는데 어짜피 혼합으로 할꺼면 지금부터 해야하는지 (울 아가 태어난지 12일째)아니면 모유유축한거 모았다가 주면서 좀더 모유를 먹여야 하는지 궁금하고요,,분유도 종류가 하도 많고 다양하던데 너무 비싼거 말고 중급으로 괜찮은 제품 있으면 맘들 추천좀 해주세요..
결혼전부터 모유수유신봉자였는데 이런 제가 이런 일을 겪을줄 몰랐어요.
물론 분유수유가 나쁜건 아니지만 전 꼭 완모하고 싶었거든요..
긴글 읽어주셔 감사드리고 좋은 답변 기다릴께요.
답답한 맘이 그래도 조금 가시네요.
-
둘삥
치즈케키님,후니수다님 감사해요..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맘이예요. 다른 맘들은 모유에서 분유로 옮기시면서 유두혼동으로 힘들어하시던데 전 그 반대라 더 힘든것같아요~ 분유를 먹어도 된다..다른 엄마들도 많이 먹인다..괜찮다..라고 속으로 다짐하지만 맘이 편하질 않고 눈물만 나요..아프고 힘들게 한것도 미안한데 더 이상 울게 하고 싶진 않아요.. -
집1어치워
저도 조리원 있는동안 밤엔 분유수유하고..
또 유축해서 먹이는 것도 젖병이라...
집에 데려와서 모유수유때문에 정말 고생 많이 했어요
아가가 잠도 안자고 더구나 젖까지 안빠니 정말 미칠 지경이었죠
젖꼭지는 떨어질 듯이 아프고 아기가 조금만 빨다가 말아도 딱딱 하게 굳어서
돌덩어리처럼 되고...
젖몸살에 젖꼭지 헐고 피나고...
그런데 다 이겨냈어요
그냥 꾹 참는 수 밖에 없더라구요
저도 정말 많이 망설였어요
초유 먹였으니 분유라고 나쁜것도 아닐것이고.. -
소
저두 어제 병원서 퇴원해서 혼자 밤새 모유먹이느냐구 고생했는데.
오늘 도우미분 오셔서 혼합해야한다고 하더라구염 미련하게 모유만 빨리려는 엄마의 욕심땜에.
아기만 고생했지모예여 다행히 우리 아가는 엄마젖두 잘빠네염. 젖빨리고 분유 좀 먹이고 재우믄
자고 또먹고 싸고 자고... 계속 이렇게 말 잘듣는 아가였음 좋겠는데.. ㅎㅎ
하민 엄마두 힘내세요!! -
루리
아기가 좀 잘자는 날엔 젖이 좀 남아 돌거든요...
그럴때 좀 불편감이 있는데 그때 아기가 딱 깨서 쪽~빨아주면 그느낌도 너무너무 좋고요...
암튼 아기랑 엄마랑 교감하고...더구나 내가 아기에게 엄마로서 선물해줄수 있는게 있다는게
너무 자랑스럽기도 해요...
지금 이고비 잘 넘기셔서 꼭 완모 성공하세요 -
탄성
제가 모유수유 강의를 들은적이 있는데 젖병빨던 아이가 모유를 빨려면 10배 힘이 든다고 그래요 젖병빨던 아이와 모유빠는 아기의 입모양이라고 해야하나 젖을 빠는 모양이 달라서 모유를 안빨려고 그런다고 모유를 짠것을 컵으로 마시게끔해주면 입모양이 다시 모유빨수 있는 입모양이 된다는 말을 들었어요 그방법 한번 써보세요 저도 완모를 하고 싶어하는데 덜컥 걱정이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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