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암만 임산부가 면역성 약하다 하더라도
나만은 아닐꺼라고 믿었건만,
날 좀 춥네, 싶으니 바로 목이 팅팅 부어오르네요-_-;;
독감백신도 아직 안맞았는데ㅎㅎㅎㅎ 이 아줌만 당최 어쩔생각인지....ㅠㅠ

어제 요가 가서 보니까몇몇 예비맘들이
목에 뭔가를 하나씩 두르고 나타나셨더라구요.
다들 목감기가 염려이실까봐 몇가지 민간요법 소개합니다.
임신중엔 아무래도 약을 못먹으니 맘들이 좀 부지런해야겠어요^^;
제가 걸렸다하면 목이 부어서 목아픈데 좋은 요법으로 모았습니당~

* 무+꿀 액기스
무를 사방 1mm정도로 채를 썰어 볼에 담는다.
그 위에 꿀을 충분히 부어 서늘한 곳이 2~3일 놓으면
무는 쪼글쪼글해지고 진액이 생기는데 그걸 따뜻한 물에 타서 수시로 마신다.
시간이 얼마 없을땐 최소 4시간정도 둔 뒤 그 국물을 컵에 따라 마신다.
- 저번 목감기때 하루만에 떨어뜨릴정도로 효과 좋았습니다.
무 특유의냄새와 단맛이 좀 역했지만(제가 단걸 잘 못먹어서--;) 목이 눈에 띄게 좋아지더라구요.
전 성질이 급해서 2~3일씩 못두고 바로 액기스 완샷~ 했습니다 ㅎㅎ* 무탕
무를 강판에 갈아 컵에 1/4정도로 깔고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신다.
꿀이나 설탕을 넣으면 맛이 한결 좋다.
- 오늘 아침에 해 먹었는데요-_-; 양 조절을 못해서 사발에 넣고 무죽으로 먹었습니다.
좀전에 갓 숟가락 내려놨는데 훨씬 낫네요^^ * 생강차
생강을 사서 깨끗이 씻은뒤 쫑쫑 썰고 낙낙한 냄비에 물과 함께 끓인다.
진하게 우리기보단 연하게 우려 물대신 틈날때마다 수시로 마신다.
- 큰 주전자(요즘은 보기 힘들지만ㅎㅎ)에 넣고 팔팔 끓이면 집에 가습기 역할도 하니 더 좋을듯!
물론 저희집엔 그런 주전자가 없어서 냄비에 넣고 달였습니다만..0ㅂ0)a
꿀을 넣기보다 암것도 안넣고 따뜻할때 호록호록 마시는게 더 좋은것같아요.
지난번 감기때 먹었는데, 같이 감기걸렸던 울 신랑도 무들어간건 안먹으면서 요기에 꿀 많이 타주니 그냥저냥 마시더라구요. 감기 걸리면 아시겠지만, 가능한 따뜻한 것만 드셔야해요.
몸을 따뜻하게 하는게 중요한데 또 임산부는 몸이 너무 뜨거우면 안좋다네요.
돌침대니, 전기장판, 사우나 이런게 태아한테 영향을 미칠 수 있답니다.
그러니, 보일러 이만큼 올리는것보다 내복입고 두툼한 양말 챙겨 신는게 좋아요.
사실 감기가 약이 없다고 하시잖아요. 잘먹고, 잘자고, 그래야 낫는다는 어른들 말씀, 다 맞는겁니다.
그렇다고 너무 억지로 드시지 마시고 입맛 없으면 죽이나 스프나 끓여서 드세요. 조금씩이라도요.
성질이 찬 돼지고기나 밀가루/과일,속에 부담이 되는 튀긴음식은 회복을 더디게 합니다.
시집오기전엔 감기 걸리면 과일 엄청 먹었는데 그게 안좋다고 하네요^^
차로는 생강차, 매실차, 감잎차, 둥글레차 등이 좋구요, 감기 걸린 중엔 끈적한 음료- 우유, 커피, 탄산음료 등은 삼가 주세요.
너무 감기가 심하면 약국에서 약을 사먹기보다 다니는 병원에 가셔서 의사쌤과 상담해보세요.
산모가 건강해야 태아도 건강하답니다!!

얼마전 임산부 교실에 갔더니 강연자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임산부가 정상이라고 생각하세요? 아닙니다. 임산부는 정상인 아닙니다.
2인분만큼 조심하며 열달 보내야 할 때라는 말씀이시겠지요^^
곧 만날 아기를 생각하며! 감기따위 날려버리자구요~
모든 예비맘들_ 건강하게 태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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