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미니핀 만 4개월 지난 남아 견주입니다

2차까지 접종했다는 3개월된 아이 데려와서 2 주 정도 적응기간 가지고 3차 맞춰주려다가 사정 상. 계획보다 1 주 늦게 3차를 어제 맞춰줬어요.

그전에 12년간 푸들을 키워본 경험이 있어서 어떤 주사를 1~5차까지 맞는지 정도는 알고 있는데 의사샘이 뜬금없이 광견병도 같이 맞혀야한다더군요 그래서 그건 5차가 아닌가요? 했더니 지금 맞고 빠른 시일내 중성화 수술 해주는게 좋다면서 전혀 뜬금없는 대답을 하더라고요. 공식처럼 모든 병원에서 접종하는 순서가 있다면서 다 이래한다 더군요. 뭐 그새 바꼈을 수도 있고 전문가니깐 신뢰했지요. 폭풍 속도로 휘리릭 맞히고 용품을 살짝 권하시길래 다 샀다고 하니 사상충 약(먹는약, 붙이는 약) 두가지를 가져오셔선 둘 중에 뭐 하실껀가요? 하더군요 얼결에 먹이는게 낫죠 했어요 (인근에 가축약국이 있는데 혼이 빠졌었네요ㅠㅠ) 그리고 중성화 수술 굳이 시키고 싶지 않다는 저에게 안한 사람들이 결국 다 후회하고 할꺼면 얼른 하라고 권하고 설득하더군요. 더 생각 해보겠다고 대답하고 계산을 하려는데 반려견 등록을 또 권하시더라고요 비용 만오천원에 대리 접수해주신다며...그것도 다음 접종일에 하겠다 하고 계산을 다시 부탁하니 ... 96000원이라 하네요. 헐키+.+

그리고 집에 왔어요. 잘 놀고 별 엄살도 없어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잠시 후 애가 낑낑대며 얼굴을 이불에 슬라이딩 해대길래 왜 저러나 싶어보니, 눈이 빨갛게 부어 올라 있고 귀 아래 망울이 생겼더라고요 제가 알러지 쇼크를 일전에 한번 경험한적이 있었길래 이건 여사가 아니다 싶어서 전화상으로 오늘 하루밤 두고 보라 광견병주사가 그런경우가 더러 있는데 가라 앉을 꺼다 라는 말에 반발하며 병원으로 당장 내달려 갔습니다 운전해서 가는 제 무릎에 쭉 뻗어서 끙끙 앓던 아가는 급기야 입 콧등 턱 모두 부어서 미니핀이 마치 불독처럼 보이더라고요 제 경험으론 그 정도면 호흡이 힘겨웠을 거에요. 병원에 다시 온 아가 모습을 보고 의사샘은 "아 진짜 그렇군요 알러지가 맞네" 라며 알러지 주사를 한대 놔주셨고 미안하셨던지 면봉으로 약 묻혀서 귀청소 해주시더군요. 그땐 쇼크 올지도 모르는 아가 살려준게 그저 감사해서 넙죽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나왔어요.

만 하루가 지난 아직도 한 쪽 눈에는 붓기 망울 흔적이 남아있어요. 이제 한숨 돌리고 멘탈 회복하니................빡치네요. 진짜 빡치네요. 그 독한 주사를 세대를 놓다니. 심지어 어찌돨지도 모르는데 오늘 밤은 그냥 지켜보라니!!!!!!!!!!! 지금도 붓기 흔적 있는 눈 보고 있자니 아래 이유와 더불어 부글부글하네요.

무엇보다 지인에게 오늘 들은 말로는 3,4(봄)월 9,10(가을)월에는 강아지 광견병 주사를 정부에서 보조 해줘서 약 2-3천원 한다네요. 그렇담 이 의수다님은 다음 주 부터 시행되는 보조로 우리 강아지 5차때는 돈을 덜 받게 되니깐 무리해서 어제 놓은게 아닌가 의심이 생깁니다. 한번 의심이 생기니 나쁜 쪽으로 생각이 굳혀지네요.

질문입니다. 아시는 분 꼭 답변해주세요

1. 광견병 주사와 종합백신 켄넬 함께 맞으면 부작용이 있나요 ?
2. 3,4월 광견병주사 보조 확실한건가요?
3. 96000원 이 적당한 비용인가요? (사상충약은 7천원 정도로 들었습니다)

확인되면 월요일 찾아가서 항의하게요. 생명을 다루는 일을 하는 사람이 그깟 몇만원에 눈이 멀어서 부작용을 감수하며 무리하게 투약할수 있는지 꼭 일침 놓고 다시는 다른 분들에게는 그러지 못하게 하고 싶어요.

제가 틀린 생각을 하고 있다는 답변도 좋습니다. 그래야 마음이 편해질테고, 제 의심이 맞다면 추후에 이런 피해를 줄일수 있으니깐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바일 태블릿으로 쓰는거라 오타 이해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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