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24주 4일째 된 예비맘인데요...
남편이 야근한다고 해서 저녁준비도 안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8시좀 넘으니깐 집에왔거든요..
그래서 외식하자고 나가서 돌아오는 길에 계단을 헛딛어서 죽 미끄러 지면서 넘어졌거든요........
주르륵 미끄러 지면서 배도 좀 충격이 있었더래서 엄청 놀랬는데 다행히 우리 슬아가 잘 놀더라구요 그래서 한숨놓았더니

이제서야 오른쪽 다리가 엄청 아파서 살펴보니
오른쪽 종아리 앞쪽이 주르륵 긁히고 ㅠㅠ 엄지 발톱이 제껴져서 엄지발톱 절반은 잘라냈어요 ㅠㅠ
내일 병원에 가보긴 할건데 ㅠㅠ 엄청 아파서..........

안티푸라민이라도 바를까 했는데...
바르는 약이 더 혈액에 흡수 잘된다고 조심해야 한다는 말이 생각이 나서 ㅠㅠ 꾹 참고 있어요
아웅 오늘 따라 잠은 왜 또 안오는지 자면 덜아플것 같은데 ㅠㅠ
약 바르고 자면 안될까욤 ...........

놀란 가슴 진정이 어느정도 되고 나서 다리 아픈걸 느끼는 걸 보더니
남편이 벌써 엄마 다 된거냐고 하더라구요 .....

참, 저 슬리퍼 신고 외출 했었거든요...
예비어뭉들 슬리퍼 신고 가까운데라도 절대 나가지 마세요 .... 순간 슬리퍼가 계단에 걸리는 바람에 우엉우엉...

얼른 잠와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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