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저희 어머니 친구분 삭발하셨었는데 완쾌된 지금은 다시 예전처럼 풍성해지셨어요~~잠깐의 시련일 뿐입니다~~걱정마시고 치료에만 집중하세요~~개인적으론 깨끗이 삭발하시고 예쁜 비니쓰시는거 추천드려용

저도 끝까지 버티긴했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밀걸 그랬다싶어요. 머리가 뭉텅 뭉텅 빠지니 머릿속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머리빠지다는것 슬프지만 그래도 치료할수있다는것 만으로도 감사해야 하지않을까요

머리손에 한움쿰쥐어지는것도 적응안되고 머리 민지 두달인대도 적응안되고 그래도 베개 걸을때마다 머리카락 떨어지는거줍는거보단 미는게 훨 편하네요 본인이 하고싶은데로 하는게 답인거같아요 ^^

저도 ㅠ 단발로 자르고 별로 안빠지네? 자만했더랬죠~백혈구 수치떨어지던 15일째에 손으로 머리를 쓸었는데..드라마에서 보던 그 장면처럼 빠진 머리카락이 손에 걸려서 뭉텅 빠지더라구요~그게 시작이었어요~그래도 신랑이 저 충격먹을꺼같아서 삭발말구 멀쩡한머리도 있으니 두자고 하더라구요~3주차 내내 머리 빠지는 걸로 너무 스트레스 받았어요ㅠ 머리카락 줍느라..그러다가 머리를 감았는데 빠진 머리카락이랑 안빠진 머리카락이랑 뭉쳐가지고 정말 수습이 안되서 머리 감다

머리 빠지는건 건강해 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비하면 별거 아니에요^^ 맘 편하게 먹고 예쁘고 편한 비니도 골라보세요. 전 항암 비니 안쓰고 일반 비니 쓰는데 나름 스타일 있어요 ㅎㅎ

받아들여야죠 어머니 생각하심 불편해도 좀 늦게 미시거나 예쁜 가발쓰세요 민머리 비니로 가리니 우시더라구요

저도 1차항암 후 열흘째되는 날부터 막 빠지더라구여.. 정신없이 빠지고 또 무섭게 빠져서 순간 순간 밀어버릴까하지만.. 아직은 그냥 빠지는대로 두려고해요. 여러 이유로 민다는게 쉽지만은 않네요. 근데 대부분 미시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