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화요일 아산에서 안세현 교수님께 수술 받고 오늘 퇴원 대기 중입니다.
상피내암이라고 MRI, 초음파 등등에서는 간단한 부분 절제만 예상하셨는데, 수술실서 하는 동결건조 조직검사에서 유두 아래까지 상피내암이 있어서 유두를 지나 반대방향까지 절제를 많이 하셨다데요.
원래 유방성형한 가슴이라 빽이 있는 상태라서 원래 발병한 부위는 아래 유선 조직을 다 떼네셨고 유두 지나서 가슴 중심부의 부근까지 꽤 절제하셔서 그런 지 유두의 반 정도에서 괴사 상태와 동시에 함몰 현상이 좀 보입니다.
어차피 많이 절제 하신 상태이고, 나머지 조직이 원체 없기도 하거니와, 방사선 하면 안에 보형물이 약간 찌그러 질 정도의 위험이 있어서, 방사선하기엔 좀 애매하다고 그러던데요. 그러시면서, 어쩔래 하시길래, 초음파 열심히 보고 그냥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타목시펜 처방 나왔구요..
남은 가슴 조직이 거의 일부분이구요, 원래가 너무 빈약한 가슴이라 성형했기에 유선은 정말로 발달되지 않았기에 그냥 패쓰해도 안 되겠냐 하시면서도 최종 결정은 환자분께서 내리셨습니다. 라면서 못을 콱 박고 나가셨습니다.

부분 절제하신 분들 중에서도 방사선 치료 안 하신 분 계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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