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엄마표 영어도 하고 싶지만...스스로를 알기에 엄두도 못내고 있는 상황인데요...

영어학원을 다시 보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고 있어요.
한..9개월 다녔어요. 파닉스는 넘어갔고요.
원어민 샘과 15분 한국인샘과 30분 수업하네요. 4-5학년 형님들과 같이 수업하구요..

요즘 학원이란 어떤 곳이 되어있는지....
방학동안 쉬면서 생각해봤지만...참...답답하더라구요.

고민되는 문제1 차량이용
학원차량을 이용하는 아이들은 보조교사 없이 기수다님이 운전하는 차량을 타고 등하원을 하는데...
한번씩 아이와 함께 차량을 타보면...
안전사각지대...무법천지가 따로 없어요.
안전밸트는 고사하고 앉고픈 자리에 앉으려고 애들은 서로 얼굴을 붉히기도 하더라구요.
무엇보다 무질서하다 타고 내릴때...
차도도 인도도 구분않고 자리먼저 차지하려 달려드는 아이들...
그런 위험천만함에 노출되어있어도 관심있게 내다보는 학부모, 학원관계자가 없더라구요.
이 사실이 더 충격적이었어요!!!!
학원에 얘기해도 전혀 신경안쓰구요.
아이들 잘 하는데 과보호하신다며...
저만 별난 이상한 엄마되어버렸구요..ㅠ
직장맘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겠지만...
많은 아이들의 경우가 이런 상황에 노출되어있다는 것이 기막히고 슬픈 현실!!
지형상 오르막내리막 길이 많은 울 동네....
정말 멀미날 코스를 구석구석 시간 맞출려고 폭풍질주하니.....차량에서 엄청 피곤해져요.
운전이 불가능한 전....너무나 고민....
엄마표는 자신없구요....워쪄요...

고민되는 문제 교육자마인드
내가 넘 바라는건가요??
울나라 맘들..유치은 돈 주고 보낼 때는 아이에게 불합리한게있나없나 눈 밝히고 보는 맘들이 학원앞에선 왜이리 관대한가 싶어요(다 그렇다는건 아녀요)
저번 학원서 영상물보고 와선 무섭다는 아들..
왜그런가 했더니...폐가체험 영상물을 보고왔더라구요..
어이없고 정말 화가나서 항의했고 원장은 미처 생각못했다고.....헐~~

학원도 교육의 장소이건만...
학원이 원래 이런곳인데 내만 몰랐던건 아닌지...
제가 넘 현실감없는건가 싶었어요.
이렇지만 영어가 뭔지....
좀 스트레스 받아도 잘따라갔었기에...
또래보단 빠른 진도...성취율을 보였던지라...
보내야하나 말아야하나 갈등하고 고민하고 있네요..
저 한심한 맘인건가요??
정말...
영어가 뭔지...
으이구 흐이구~~~ㅠㅠ

많은 학원샘들이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아이들을 아끼며 최선을 다해 가르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은 알지만... 그런 샘과 우리 애랑 만나는게 중요한디....
그게 내 맘처럼 맘대로 되냐고~~~ㅠㅠ
그 학원을, 모든 학원을 비방하려는건 아녜요.

학부모로써... 정말정말정말 고민되고 고민되어서....ㅠㅠ

울 나라 학원비는 비싸기도 하지만 가격차이는 편차가 되게 크더라구요.
학교에 그만큼 돈 내면 학교가 더 잘 가르칠라나??? 흑....
방과후 평판은 별루라...보내기 곤란하더라구요.

히융~~~ 영어도 모르고, 아이를 직접 가르칠 열정도 자신도 없는 제게 도움의 덧글을.. 부탁드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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