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이제 아가가 53일 되었어요.
아가 낳고 11일만에 하혈을 했었어요.
자궁에 남아있던 태반이 재대로 안빠져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회음부 꼬맨데도 터져서 다시 꼬매고요.
그날 병원서 주사 맞느라 누워있는데 유방이 많이 단단해지면서 아팠어요.
신랑이 옆에서 계속 마사지 해주고..
집에 돌아왔는데 유방이 다 풀린거예요.
다음날부터는 젖도는 느낌도없고 단단하게 젖이 차지도 않았어요.

젖이 마르는 걸까요? 젖이마를때 유방통증이 있는건가요?
혹시 스트레스를 받거나 몸이 아프거나 해서 젖이 말라버린 분들 계신가요?

아가한테 젖을 물렸는데계속배고파해서 젖이줄었다는걸 알았어요.
그래서 지금은 혼합수유중입니다.
모유 양도 얼마 되지도 않지만 혹시나. 혹시나.. 양이 늘까해서 계속 물리고..
아가는 금방 자다 깨고. 나는 나대로 힘들고. 아가도 잠을 재대로 못자서 힘들고..
그냥 분유수유만 하자니 조금이라도 나오는 모유.
그것도 모유라고 안먹일려니 죄짓는 기분들어서 또 물리고..ㅠ
스트레스가 쌓이는것 같아요..ㅠ

그러다 3일 전에는 생리가 시작된것 같아요.
양은 아주 작지만 3일 연속 계속 나오거든요. 볼일보고 닦으면 묻는 그정도 양..
패드에도 아주 소량 묻어있고요..
이거 생리 맞는건가요? 설마.. 오로가 끝났다가 다시 시작된건 아니겠죠?
전에 병원서 모유양이 작다고 했더니 피임을 해야 한다고
모유가 빨리 마르는 사람은 생리가 일찍 시작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제 경우는 모유가 빨리 마르는거 맞는건가요?
체질땜에 모유가 안나는거면 차라리 죄책감이 덜할텐데..
그게 아니라 엄마의 오산때문에 노력도 안하고 모유를 끊어 버리면 아가한테 미안해서요ㅠ
시원하게 답변 좀 남겨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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