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불안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선아
하루에도 여러번 이 사이트에 들어와서 이런 저런 글들을 읽다가...
오늘은 글을 남깁니다. 하도.... 답답하고.... 불안해서....
음...
저는 생명공학 학사 졸업 후에 대학원 진학하고 싶었지만...가정 형편상 취업을 했습니다.
imf 바로 직전이라서 좋은 조건으로 은행권에 입사를 했지요. 그리고 6년 동안 은행원으로 지내며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했답니다.
그런데... 공부에 대한 미련이 너무나 저를 괴롭혀서... 지병으로 고생하시던 아버지 돌아가시고 난 후...
20대를 가족을 위해 헌신(?)했다면... 더 늦기 전에 나 자신에게 기회를 주자! 싶어서
은행 그만두고 어학연수 다녀와서 서른의 나이에 의대 대학원에 진학했습니다.
국내외 저널에 14편의 논문을 공동저자 및 제1저자로서 publish했지요...
그리고... 박사에 대한 욕심에 서울 혜화동 s대 의대 박사과정에 입학해서 2학기 다니다가...
(여기까지는 제가 꿈 꾸었던 이상이 현실에서 이뤄질 것만 같은 환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경제적인 어려움과 체력과 머리의 한계 앞에 고민하고 괴로워하다가... 결국자퇴하고 (4월 1일)
20여 곳에 이력서를 내고 지금 초조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유인 즉... 나이가... 75년생이라서... 신입으로 이력서를 냈는데... 과연 제가 서류통과나 할 수 있을지....
다른 분들의 고민을 읽다 보면... 저 보다 어리신 분들도 나이 때문에 초조해 하시면서 걱정을 하시는데...
그런 글들을 읽을 때마다...
어이쿠! 하며 저도 모르게 두 눈을 감아 버립니다.
이력서 여기 저기 낸 지 이제 막 1주일 지났습니다. 이제 슬슬 1차 발표가 나기 시작할텐데... 하루 하루 어떻게 견딜수 있을런지...
참... 하고 싶은 일과 해야하는 일
되고 싶은 것과 될 수 있는 것... 사이에서 저는 현재... 아주 많이 의기소침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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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빨이
힘네세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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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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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이
뭘 하시더라도 꼭 성공하실 타입이네요 ㅎㅎㅎ 걱정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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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
님이 정말 힘드시겠다는것이 글에서 느낄수 있습니다. 님의 글을 읽고 저 자신에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힘내십시오 님은 꼭 성공하시리라 굳게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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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G
전 아무것도 잘 모르지만 화이팅 구호 한번 외쳐봅니다~ 잘 되시리라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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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줄기
MR보다는 연구소... 연구소보다는 QC/QA...가 나을 듯 합니다.. 아무리 차별이 없다하나.. MR을 처음 시작하시기엔 나이가 부담되시는건 어쩔수 없는 사실이시고.. 연구소는 학벌, 세부전공, SCI (몇개 합쳐 몇점이 아닌 한편에 5점이상정도나...)의 요인이 필요한게 현실이고... 이래 저래 상황을 맞추면 Q업무에 지원하시는게 유리할듯 생각됩니다.. 홧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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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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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디
흡사 제 경우를 보는 듯하게 그려지는군여~ 저야...님처럼 실행에 옮기진 못했지만서두...
만약...저라면, 일반 회사의 공고에 따른 지원보다 제약 또는 연구소에 중점을 두는 헤드헌팅사와 협력할 것 같습니다. 나이도 있으시고(저랑 동갑이셈~^^*), knowledge base가 출중하셔서 신입은 불가능하십니다. 오버스팩 또한 탈락의 원인이되기때문에~
저두 꽤 오래전 일이라 추천해 줄 만한 헤드헌팅 사가 언뜻 떠오르지가 않지만...아데코코리아 밖에 생 -
헛매질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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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체리
이왕 세월은 흐른거 나이는 생각지 마시고, 서류통과되는 곳 있으면 열정을 보여주세요. 1년 경력이상 안뽑는다 해놓구서, 어떤 여자분 경력5년이상에 나이 30넘었는데 신입으로 뽑히는거 봤습니다. 힘내세요 님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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