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아주 식겁하는줄 알았습니다.

제가 내당능장애정도인데요.. 다른때는 정상범위이고 점심식후 1시간이 180~190정도였었는데

운동이랑 식이를 열심히 해도 안내려가서 불안초조했었어요.

근데 보름정도 열심히 하니까 식후 1시간이 140-120 -110 정도가 되더라구요.

사람맘이란게 어찌나 간사한지.. 지난 삼일간 완전 미쳤었어요.

제가 예전에 폭식과 과식하던 버릇이있는데 (빵,과자로 폭식하는 버릇으로 인해 제경우는 내당능이 왔다고봐요;;)

그 버릇이 도진겁니다. 3일내내 떡만먹었어요. 인절미로..

점심때는 시중떡집 두팩씩 먹어치웟네요. 근데 오히려 혈당이 식후 1시간이 107 2시간도 100정도로 너무잘나와서.

3일내내 너무좋은 혈당에 솔직히 맘이 많이느슨했죠.

근데 오늘부터 다시 잘하자는 마음을 먹고

점심엔 그냥 평범한 백반을 먹고(후식으로 먹은 단감 두조각이 걸리긴합니다만;;)

식후 1시간에 채혈해봤어요.

피가 잘 안나와서 팔위쪽부터 피를 막 몰아갔는데

검사지에 피를 묻히려고 보니 예전과는 다르게 피가좀 흐르는듯이? 암튼 묽은것같기도하고

피말고 투명한 액체도있는것 같아서 그냥 다른손가락찌를까 하다가 그냥 그피로 검사했는데요

저 수치보고 심장 내려앉는줄알았어요 무려 378 이런 엄청난수치는 본적이없어서 몇초간 멍했어요

예전에 최고로 많이나갔던게 200이었거든요 (이때도 엄청놀랐는데;;)

너무 놀라서 벌벌떨면서 다른손가락들도 바로 채혈해봤는데

나머지 손가락들은 다행히 128, 128, 120, 122 가 나왔습니다.

이게 도대체 어찌된일일까요? 어떻게 해석해야될지 모르겠어요.

378이 잘못된걸까요?(근데 검사지 뒷면에 보면 색상으로 대략 판정하는거 있잖아요.

그 색깔도 고혈당에 표시된 청록색처럼 첨보는색깔이었어요)

아님 고혈당이다가 갑자기 내려갈수도있나요? 내당능장애라 갑자기 수치가 널뛴걸까요?

아.. 정말 무서운경험이었어요. 병원가야되나했네요

이제 정말 먹는걸로 폭식하고 막살지 말아야겠어요.

정말 희안안일이긴한데.. 다들 어찌생각하세요? 의견한말씀씩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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