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저도 글 읽으며 막항했다는 글 너무나 올리고 싶었거든요
제가 약간 고통에 둔감한 면이 없지않아 있긴 하지만 큰 부작용 없이
무사히 선항암 8차 마쳤습니다
종양내과 선생님께서 지난 주에 찍은 CT를 보시더니 항암하기 전 4cm 이던 암이
1cm 정도로 줄었다고 하십니다

큰 경험은 아니지만 저 암 진단 받고 항암하기까지 3개월간 등산 했습니다
그 전까지 운동이라곤 숨쉬기 운동 밖에 안하던 게으른 여인이었지요
여러가지 책을 읽고 산으로 가야겠다 싶어 하루 3시간씩 등산 했습니다
체질 탓도 있겠지만 전 큰 부작용 없이 항암을 마친 건 기초체력을 잘 갖춰놓으게 도움이 됐다
생각합니다
도세탁셀 맞은 후 주는 진통제도 저는 처방받지 않았습니다
안먹어도 되겠더라구요
아무튼 선항암을 앞두신 분들은 너무 겁 먹고 누워만 계시지 마시고 면역력과 체력을 키우시면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요
앞으로 수술과 방사선이 남아 있지만 차근차근 씩씩하게 이겨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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