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글 올립니다. 많은 조언 좀 주세요.
크나
안녕하세요.
우리 아빠가 당뇨병 앓고 계신지 15년정도 되셨거든요.
현재 50세이신데, 엄마랑 이혼하신 다음에 당뇨병이 와서 계속 혼자 생활하시고 계세요.
누가 옆에서 챙겨 줄 사람이 없어서
그리고 제가 철이 없어서 아픈 아빠를 생각지 못했답니다.
그냥 아빠가 당뇨 증상에 대해서 얘기 해 주면 아, 그냥 그렇구나 생각하고 당뇨에 도움을 준다는 건강보조식품이나
생활비하고 병원비 정도만 지원해 드렸었어요.
그리고 전에는 인슐린 주사를 맞으셨는데 몇 해 전부터는 주사 안 맞고 약 드시더라구요. 이제 주사 안 맞아도 된다고 하시네요.
혈당 조절 하시는데 도움 되시라고 혈당 측정기도 사 드렸는데
아빠 말씀으로는 혈당조절 잘 하고 있고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의사선생님이 그러셨대요.
그래서 마음 놓고 있었거든요. 합병증은 손 발 저린 거,, (혈액 순환이 안되서) 시력 많이 나빠지신거랑 (녹내장인가?? 그거 수술하셨어요)
안구모세혈관 레이저로 치료했고 그리고 팔 , 다리에 난 상처 잘 안 아물더라구요. 발바닥 막 갈라지고..
그런데 오늘 아빠한테 한통의 전화를 받았어요.
한달전에 아빠 얼굴이 많이 부었었거든요. 아빠가 힘든 일을 하셔서 팔 다리 붓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검사 결과 신장이 안 좋아지셨대요. 원래 당뇨환자들은 신장이 갑작스레 안 좋아진다면서요..?
아빠가 너무 아프고 피곤하다고 내일 만나서 얘기하자고 하셔셔 자세한 이야기는 못 들었는데
병원에서는 당조절 잘 하고 음식 싱겁게 드시라고 했대요.
투석은 언젠가는 받게 될 거라고, 언제 받을지 모르니까 최대한 당조절 잘 하라고 신신당부하셨나봐요.
우리 아빠가 완전 실의에 빠지신 듯 해요. ㅠ_ㅠ
저도 많이 반성하고 있구요. 반찬 준비해서 내일 드리려 하는데 어떤 것이 좋을 지 모르겠어서요.
아빠같은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가 어떻게 도와드려야 할지 정말 막막하네요.
도와주세요. ㅠ_ㅠ
쌀쌀한 날씨 감기 조심하시구요.
-
별
앞으로 아버님께서 관리을 잘하셔야 겟네요..
지금 신장이 안좋은 상태이시면 식이조절도 잘하셔야 합니다
제일 중요한건 정상혈당을 유지하셔야 하구요..
식전80-90 식후120을 유지하시면 좋아지실겁니다..
많이 공부하셔서 아버님 도와드리세요.. -
아지랑이
노니와수다님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내일 반찬 몇가지 만들어서 가지고 나가려구요. 음식솜씨는 없지만,, ^-^;;
추천해 주신 병원 꼭 기억하고 있을게요. 앞으로도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
에일린
안성 성모병원이면 규모가 있는 병원 같습니다.
그 병원에 내과분비과와 당뇨교실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어차피 입원치료 하실거면 서울 군자동 희망내과 가시면 믿을수있고 비용도 저렴할 겁니다. -
MinA
반찬은 기름지지않고 짜지않으며 섬유질이 풍부한것이 좋습니다.
혼자지내신다면 김치,장조림,무말랭이,멸치조림,청국장,쌈장+생양파+오이+풋고추+.......이런게 좋을것 같네요.
일하시는분이시면 점심은 밖에서 드시면 아침저녁 창국장과 생양파 나 야채 쌈장에 찍어드셔도 됩니다. -
주나
혈당관리만 잘되면 신장은 더 나빠지지 않고 조금씩 좋아질겁니다.
당뇨라고 신장이 망가져서 언젠가는 투석한다는것은 잘못된 상식입니다.
지금다니시는 병원이 아마도 당뇨전문병원이 아닌 동네 병원(당뇨에 대하여는 일명 돌파리?)같습니다. -
든솔
님의 글을 보니까 아빠께서 혈당 관리를 제대로 못하시고 계신것 같습니다.
당뇨캠프나 당뇨교실 같은데 가셔서 아님 이사이트라도 가입하셔서 제대로된 당뇨관리에 대하여
교육을 받으시던지 공부를 하셔야 하겠습니다. -
새솔
아빠가 50이시면 아직 젊으시니(나보다 6살 적네요) 이사이트 가입하시고 공부하시라고 하세요.
사이트만 가입하시면 당뇨관리 50는 성공 입니다. -
초월
수다님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정말 공부 많이 해야겠어요. 아빠는 뭐라 얘기만 하면 잔소리 그만하라고 하십니다.
잘 듣지도 않으시는 것 같아요. 휴.. -
장미빛볼살
원래는 안성의료원에서 몇 해 진료 받으셨었는데 갑자기 못미덥다 하시면서 안성성모병원으로
가셨어요. 내일 자세히 이야기를 해 봐야 할 듯 싶네요.
아. ㅠ_ㅠ 속상합니다.. -
해뜰참
노니와수다님 답변 감사합니다.
아빠가 경기도 안성에 계시거든요. 안성 성모병원에서 입원하고 검사하셨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제가 시간을 내서 큰 병원을 모시고 가봐야 할 것 같은데..
어떤 병원을 가는게 도움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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