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이라고 진단 받았네요ㅠㅠ
해골
안녕하세요. 지난주에 조직검사 결과 유방암 이라고 진단 받았네요
아직 mri랑 펫 시티는 안 찍었고요.
의사랑 간호사들이 유방암이라는데 안놀라냐며 먼저 걱정해 주시더군요.
남편이랑 저는 그냥 덤덤하게 받아들이면서 고치면 되는 병이잖아요? 하고 웃어보였더니 저보고 굉장히 낙천적이라네요 ㅎㅎㅎ
아직 친정이랑 시댁에는 알리지 않았는데 알리고 싶지도 않지만 자주 얼굴 찾아뵙던 사이라 알리지 않을 방법도 없고... 친정에도 알려야 할텐데암이라는 것을 알리는게 더 큰 걱정이네요.
남편은 부인 아프다니 더 소중해 지셨는지 청소,빨래,설겆이등 아무것도 못하게 하네요. 8살 11살 애들은 아직 엄마가 아파보이지 않아서 인가 아직 철이 없구요.
다음주 수요일에 검사 결과 가지고 의사샘 만나기로 했어요.
저는 아주대학병원으로 다녀요. 아이들과 집안일을 제가 다 해야 해서 남편이 아산병원으로 가자는걸 극구 반대해서 아주대학병원으로 갔네요.
아직 아무것도 들은 것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선항암부터 시작할 것처럼 의사샘이 말씀하셨는데 항암치료 많이 힘들다는 얘기만 듣고...
아직은 평상시 처럼 집안일도 척척하고 애들도 척척 돌보고 있는데 앞으로 일이 좀 걱정이네요.
앞으로 많은 것을 보고 배우겠습니다.
다음주 정확한 결과 나오면 다시 글 남길께요.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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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은지
그렇게 낙천적인 생각은 참 좋은 것입니다.
앞으로 치료받으며 힘든일도 있고 이겨내고나면
나름 보람을 느낄때도 있을꺼예요.
지금처럼 긍정적인 마음으로 지내시길 기도합니다. -
말근
저두 6월에 동네에서 진단 받구 큰병원 대기 검사 한달시간걸려 이제 2차 했습니다
1차때 일주일 좀 힘없구 미식거리더니 2차때는 너무 멀쩡하네요
다만 머리가 문어됐다는거 ㅎㅎ
머리는 다시 날꺼니까 위안삼구 잘드시구 힘내세요 ^^ -
그림자
저도항암4차하고 방사선중이구요 아직항암 4차남고 머리도 빡빡밀었지만 제가 아프다는걸 잊을때가더많아요
실감이잘안되요 -
시원
우리같은 여자들이 아푸면 가장 힘든게 날 위해 음식하는것 같아요 남편은 내가 먹는것 자기도 먹 애들도 먹이라는데 그게 잘 안되요 그래도 잘 챙겨드세요
집안일도 해야하지만 애들보내고 등산하시면서 항암 잘 이겨내시길 바래요 -
곰돌곰돌
집사람도 아주대에서 항암치료 하고 있네요.
7/18일, 8/8일 2차 항암 끝내고 내일 피검사 하러 갑니다.
저희도 제가 살면서 못해준 부분 지금 해주고 있네요. 이것 저것 많이 부려 먹으세요.
저도 요사이 평생 집사랍 섭섭하게한거 벌 받고 있읍니다.아무쪼록 좋은 결과 나오고 쾌차 하시길 빕니다. -
키움
저도 첨엔 담담.. 그래도 가끔 우울..감정 잘다스리고지금처럼밝게생활하심되요! 선항암2차앞두고있어요! 일주일 힘들지만 그이후엔잘챙겨드시고산책도하고산에무리없이좋은공기마시며지내면좋아질거에요! 저도아대 다녀요!~울애들도9,11살 철이없지만..그래도 애들보며 희망갖고 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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좍좍
지금이 가장 심란스러운 때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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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소라
전6월말에 발견하고 아주대에서 7월에 수술하고 내일 항암앞두고 있어요..
겉으로는 멀쩡해서 저 본인두 암환자인걸 잊곤해요..
항암 시작하면 당분간은 고통스럽겠지만 식구들을 위해서 견뎌내야죠..
더운데 식사잘챙기시고 힘네세요.. -
큰돌찬
전 지난달 진단받고 수술하고 항암기다리고 있어요~저도 놀라고 속상했지만 남편이 많이 놀랐는지 괜찮다고 격려하다가도 큰 한숨 쉬더라구요ㅋㅋ 예전에도 음식은 잘 해줬지만 요즘은 암예방에 좋은거 찾아 해주고 한살림에도 가입하고 열심히 해요^^ 완치 되는 병인데 이럴때 남편사랑 듬뿍 받으시고 치료 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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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용삐용
저도 작년 8월에 진단받고 항암 8번 마쳤습니다~~~처음엔 많이 힘들고......실감이 안 나지만......시간은 가고.......다 이겨내더라구요~~~
저도 아주대에서 치료 받았어요...
신영통 살구요....그냥 힘내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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