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제연어랑 머리카락 질문 드려요
조히
훈제연어 좋아했지만 연어가 그렇게 안좋다더라....는 글 보고 안먹은지 꽤 오래됐어요
그런데....
항암중 음식은 억지로 먹고 있는데회가 그렇게 먹고 싶네요
항암 끝나면 회부터 배터지게 먹으리라 꿈만 꾸고 있어요
김장때 시어머니가 보내주신 김치양념에 굴 들어간거 보고어찌나 먹고 싶던지요
싱싱한 생선회는 물론이고굴이랑 해삼 실컷 먹고 싶어요입맛이 확 돌아올것 같은데 몇달은 더 있어야 되겠지요?
갑자기 훈제연어가 먹고 싶은데 이것도 안될까요?양파얇게 채칼로 썰어서 레몬이랑 케이퍼 홀스래디쉬 넣고먹고 싶어요
연어구워먹으란 말씀은 말아주세요그건 또 촌스러운 입맛이라 느끼하고 퍽퍽해서 못먹어요 ㅎㅎㅎ
머리카락도 여쭤볼게요
전 처음에 3미리 남겨두고 이발기로 밀었어요두피도 아프더라는 말씀 듣고 머리 빠질때쯤 신호가 그렇게 오는구나했는데 두피 통증은 저는 전혀 없더라구요
그냥 뭉텅이로 빠지길래 밀었어요
그런데..........
워낙에 숱도 많았으니 밀어도 새까만 상태였죠옛날 중학생들 까까머리처럼요
근데 이 3미리 머리카락의 힘이 어찌나 센지베개에 머리를 대면 벨크로 아시죠?찍찍이라고 하는거..
그걸 고정시키는것처럼 베게커버에 쩍!!!! 고정이 되는거예요.
그래서 머리를 베개위에서 5센티 옆으로 이동하려면머리랑 베개커버랑 혼연일체가 되어 절대 안움직여요
꼭 머리를 베개에서 떼고 움직여야 되더라구요
저는 자는 동안은 업어가도 모르는 사람이라그게 안되잖아요아침에 일어나면 머리를 이리저리 움직이지 않고 자다보니목도 뻐근하고 무엇보다두피에 통증이 생겼어요
처음엔 아.... 나는 머리 밀고나서 통증이 오나보다 했는데만져보니 딱 베개에 닿는 부분만 그러네요뒷통수랑 옆통수?
아무래도 이상해서 면도기로 머리를 싹 밀었습니다
세상에나....
3미리라도 머리 있는거랑 문어대가리(죄송 ㅠㅠ)랑은하늘과 땅 차이더군요 ㅠㅠ
밀고 나니 잠자리도 너무 편하고 벨크로현상이 싹 없어지니너무 좋았어요
근데 이눔의 머리카락이 이 상황에서 또 자라는겁니다지금 또 예전처럼 3-5미리 정도 자랐어요
벨크로 현상이 반복되서 두피가 아픈데제가 민머리 고수하는 연예인도 아니고 매번 밀수도 없고손으로 뽑으면 빠지는 머리가 많은데이상하게 베개에 문대면서 자도 저절로 빠지진 않아요
머리카락이 베게를 팍 박혀서 그 힘이 반동으로 두피에 자극을 주는데다른분들은 괜찮으신가요?
니트로 된 비니를 쓰고 자면 좀 낫지만자다가 답답한지 꼭 중간에 벗어던지게 되나봐요
다른분들은 괜찮으신가요?자꾸 민다해도언젠가는 겪어야 할일인데 그냥 좀 자랄때까지 버텨볼까요?
아님 아직 멀었으니 한번씩 면도기로 밀어줄까요?8차 항암 예정이고 3차 끝났습니다
지금부터 계속 기르는건 별 의미 없는건지요?그냥 편하게 8차까지 밀고 잠이라도 편하게 자다가그때부터 기르는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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뿡뿡몬
훈제니까 ... 연기로 익힌거니까 회는 아니겠죠?
누가 콕 찝어서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ㅎㅎ
사실은 훈제여너 생각하다가 연어회로 마음이 바뀌어서 다잡고 있습니다 ㅠㅠ -
벚꽃
항암중에는 진짜 회빼고 드시고 싶은거 다 드세요.. 훈제연어보다는 구운 연어가 나은데요 ^^;;; 싫다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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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아~~~ 두툼한 수건을 깔고 자면 찍찍이가 힘을 못쓰겠네요
오늘부터 꼭 해볼게요 ㅎㅎㅎ
지금 밀면서 애써봐야 소용 없겠네요 고맙습니다~ -
아리솔
저도 그랬어요~ 머리때문에 스트레스 ㅋㅋㅋ
저도 비니쓰고자면...일어나보면 밧어던졌는지 벗겨져있고 ㅋㅋㅋ
전 그래서 그 시기에 베게위에 손수건이나 수건같은거 깔고잤어요~
그럼 좀 낫더라구요~
머리는 그런식으로 계속 빠지면서 자라요~
근디 그 시기가 지나면 머리가 점점 힘없이 얇게 자라면서...
박히거나 그런현상들이 없어지더라구요~
조금만 더 힘내새요! 곧 편해지는(?) 시기가 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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