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저는 82년생 남성입니다.
또 다시 다이어트를 시도하고 있고요, 즉 여러번 실패를 거듭했습니다.
먹는것 엄청 좋아하고요. 돼지고기 정말 좋아하지만 밀가루 면은 더 사랑하다 싶이 살아왔습니다.
(그러니 살이 찌지 인간아... 하지마시고 일딴 읽어보세요!)그런데 저는 먹는만큼 살이 찐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아무리 먹어도 멈춰서는 순간은 95KG 입니다. 그 이상은 더 찌지 않습니다.
그 원인은 모르지만 이런 이유도 있을 수 있겠지요.

먹는만큼 근육량도 늘어나 체내대사량도 일정비율 함께 증가한다.
살이쪄도 지방보다 근육이 더 붙는다.
기타 등등...

사실입니다. 체성분 검사를 해봐도 근육량이 재법 많이 잡힙니다. 어떨때에는 마른사람의 검사표가 저보다 더 많은 지방을 달고 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전형적인 밥만먹어도 근육이 붙는 통뼈인간 입니다.
그동안 다이어트 실패의 원인은 얼굴피부가 푸석푸석해질만큼 부족해 보이는 영양공급 이었습니다.출근전 헬스장에서 아침을, 퇴근 후 헬스장에서 하루의 마무리를... 이렇게 14일동안 하루도 쉬지않고 헬스만 했는데 9KG 감량했습니다.근력운동은 커녕 유산소 운동만 죽어라 한시간 30분식 했습니다.밥은 아침, 점심만 먹고요. 단백질 최대한 적게... 저녁은 무조건 패스!주말에 토요일은 적당히 일요일은 짬뽕 한그릇으로 모든끼니 해결...살 잘 빠지죠~ 이렇게 두달째 쯤 되니까 14KG까지 빠졌는데... 근육이 안빠지는 겁니다...체성분 분석을 해보면 근육량이 분명히 증가되어 있습니다. 대사량을 올리는데는 더할나위없이 좋지요.그런데 근육 때문에 몸의 크기가 외관상 큰 차이가 없는겁니다.
체성분 분석표에 나온 저의 기초대사량 2300cal 은 믿을 수가 없네요.왜냐면 활동량으로 하루 권장 섭취량을 제하고도 훨씬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될테니까요.덩치는 있는데 얼굴은 뭔가 못먹어서 푸석푸석 거리고... 이건 뭔가요?결국 식욕을 못참고 또 먹기 시작합니다. 실패!!
이렇게 쪘다 빠졌다를 10년동안 3~4번 반복을 했습니다.
이제는 좀 다른 방법으로 등산을 하고 있는데요.2주에 등산 6회 했더니 무릎에 무리가 갔나 봅니다.(젠장! 쉬는중...)
저의 체질상 밥만먹어도 근육이 붙는다고 표현했지만 사실 근육이라는 것은 운동으로 만들어지는 것이지 먹는걸로 해결되는게 아니라는 것 정도는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다만, 체성분에서 근육량으로 나오는 이것은 지방에 가까운 단백질이면서도 에너지 소모 시 연소되지 않는 형태의 녀석인거 같은데 저랑 비슷한 체질이 있으시면 조언 좀 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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