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 시어머니 한마디 말씀에 왜케 속상한지;;
꼬꼬마
이제 32주 넘어서 33주를 향해 가고 있어요..
그제 토요일에 시어머니 김장하신다고 김치 가지러 오라구 그러시더라구여..
저희집에서 시댁까지 차로 한시간 넘게 걸리구여..
신랑한텐 저 힘들면 신랑만 오라구 어머니가 그러셨대여..
그래두 신랑 혼자 보내기 그래서 무거운 몸 이끌구 출발했어요..
일찍 출발도 못하긴 했지만 차가 막혀서 점심때쯤 시댁에 도착했는데
언제는 힘들면 오지말라고 하시던 시어머니..
저 딱 보시고 하시는 말씀..
김장 딱 끝나니까 오니?
이러시더라구여..
어찌나 황당하던지..
그럼 그런말씀은 인사치례셨던건가여?
막달다된 며느리 김장 시키시려구 했었나 싶은게 어찌나 서운하던지..
집에와서두 계속 그 생각만 나고 괜히 분하고 그러네여..
몸 괜찮냐구 먼저 물어봐주시는게 순서가 아닌지..
꼭 며느리는 시댁가서 일해야하는 일꾼인가여?
저두 뱃속에 아들이 있지만
저두 시어머니가 되면 그럴까봐 겁나네요..
그리고 한편으론 우리 아가가 딸이 아닌게 얼마나 다행인가 싶기도 해요..
우리나라 며느리 스트레스 안받아도 되니까여..
제가 예민해져서 그런건지..
왜 그 한마디에 이렇게 속이 쓰리고 분한건지..
여러분은 시댁이랑 잘 지내시나요?
그냥 기분 울적해서 몇자 적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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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맛캔디
시어머니때는 임신이고 뭐고 애낳고 3일만에 자리털고 그랬다죠.아마 그런거 생각해서 더 그러실거에요. 울 시모도 조리원비용내주시면서 우리때는 이런게 다 어디있냐...누가 기저귀도 안빨아줬다...미역국도 내손으로 끓여먹었다 하면서 계속 말씀하시더군요. 자기때 생객해서 그런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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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파랑
저도 매번 김장때마다 내려갔었는데 이번엔 안내려갔어요.그래도 죄송하다고 전화드렸어요.솔직히 매번 친정에서 김치 보내준다고 해서 굳히 시댁 김장때 안내려가도 되는데 다들 모이니 눈치 보여서....근데 결혼하면 딸입장과 며느리 입장이 틀려지니까 넘 서운해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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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예
저도 굳이 김장할때 가진 않는데.. 주변에서 하는것 보면 시댁김치 도우러 많이들 가더라고요.. 그러다가 김치 얻어오고.. 그리고 시댁에서도 눈치를 주나봐요..시어머니가 김장한다고..그런말 들음 며느리 보고 오란 말이겠죠..다들 그렇게 사는가봐요.. 시댁이랑은 가까와지기 힘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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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
시어머니말씀은 반대로 생각하는게 편해요 ㅎㅎ 그렇지않음 황당한경우가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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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키
다 똑같을거에요..^^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저도 며느리 입장에서는 속상하다가도.. 시누된 입장에서는 올케가 얄밉게 보이기도 하고..ㅋㅋ 다 역지사지가 필요한 거 같아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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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삥
근데 시댁김장에 며느리가 꼭 가서 도와야하는건가요? 저는 그게 이해가 잘안되네요.ㅜ 사실 저는 김치 친정에서 얻어먹거든요. 시댁김장에 아직 한번도 안가봤어요. 결혼3년차지만...시댁에서도 김장얻어오긴하지만, 굳이 김장하는데 가서 거들필요까지는 있을까싶기도 하고....제가 이상한가요?ㅋㅋ 암튼,,, 그냥 털어버리세요. 아가생각만 하셔요~~ 전 27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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