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오늘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영화를 보았습니다. 주인공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거꾸로 나이를 먹으면서 보여주는 스토리를 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더군요.
그런데
저란사람은... 애초에 깊은생각을하면 큰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럼 또 공황이 찾아옵니다. 생각을 안하고 싶어도 할만한 소재가 있으면 저도 모르게 시작하구요...또 어떤 상황에 부딪혀 깊은생각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작지않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럼... 어김없이 찾아옵니다. 생각의 깊이에 문제가 있다고할까요?
생각의 내용은 좋다해도 왜 그런지 몰라도 생각을 깊이하거나 오래하는 상황이 싫습니다. 뭐 이것도 문제입니다만... 저는 정신적인 공황을 아직 앓고 있는중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을때마다 비현실감과 공허함이 가끔 쿡쿡찌릅니다. 뭐 잊고 현실에 집중하기위해 사이트에서 알게되고 만들어낸 노력을 하다보면 나아지긴 하다만요. 하지만 생각에서 오는 공황은 그 수준이 강력하기에 이렇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구요...
이 영화를 보니 요근래 몇주동안 괜찮다가... 나이를 거꾸로 먹어가고 아기가 되어 눈을 감는새로운방식의 죽음을 보며 슬프기도하고 이해도 되고 생각도 많아지다보니마치 처음 느끼던 그 공황의 쌉싸름하고 미칠것같은 기분이기어올라오고또 공허함에 잠시 많이 힘들었습니다
공황을 완치하면 되겠지만 전 아직 멀은것같습니다. 이런식으로 여기저기서 자꾸 부딪치다보면요. 그리고 완치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올때마다 이겨내는 힘을 기르는게 제게는 맞는것같구요... 전 살면서 생각을 어떻게 다뤄야할까요? 깊은생각을 하지 못하는것이 고통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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