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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냇저고리(3~5벌)

요즘은 병원이나 산후조리원에서 한 장씩 주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공짜로 주는 육아사이트도 있으니 회원 가입하여 받으세요. 나중에 보관해 놓을 이쁜 배냇저고리 한 장 정도 구입하시고 나머지는 면 100%로 된 저렴한 걸로 구입하세요~배냇저고리는 한달 정도 입히면 그만이기 때문에 비싼제품 필요 없습니다.
내복은 태어나자마자 당장 입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출산준비물로 구입할 필요가 없으나 꼭 사고 싶으시다면 한벌만 구입하세요. 대부분 출산 선물로 내복을 해주는 경우가 많으니 나중에 필요에 따라 더 구입하면 됩니다.
2. 속싸개(1~2장)

속싸개 역시 병원에서 주는 경우가 많으니 한장만 구입하셔도 될 듯 합니다. 한달 정도 아기를 싸놓기 위해 쓰는 것인데 큰 수건이나 천 기저귀로 대신 해도 상관없으니 많이 사지 마세요.
3. 겉싸개

계절에 따라 두께를 고려해 구입하세요~예방 접종이나 외출시 잠깐씩 쓰기 때문에 이것 역시 큰 효용이 없을거라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아기가 어릴 때는 커다란 아기 이불보다 겉싸개를 이불 대용으로 쓰면 정말 좋아요~
4. 기저귀

신생아 시기엔 아기의 대소변 횟수가 잦기 때문에 천기저귀를 쓰는 것보다 일회용 일자 기저귀를 쓰는 것이 훨씬 편하고 좋습니다. 옥션이나 약국에서 파는 일자형 기저귀를 구입해서 쓰세요(일자형에 찍찍이 테이프가 붙어 있는 산후조리원용 기저귀가 편합니다). 하루에 보통 15~20장 까지도 쓰기 때문에 비싼 브랜드의 팬티 기저귀 쓸 필요 절대 없습니다. 싼 기저귀로 자주 자주 갈아주는 것이 훨씬 좋아요. 그리고 백일까지는 아기가 누워만 있기 때문에 팬티 기저귀 대신 일자형 기저귀를 쓰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죠. 일자형 기저귀를 쓰실 때는 기저귀띠 2개로 번갈아 사용하세요.
만일 천기저귀를 쓰신다면 기저귀커버도 2~3장 구입하세요. 70사이즈는 금방 작아져 버리기 때문에 80사이즈로 사서 바느질로 조금 줄여 사용하다가 아기가 크면 다시 풀어서 쓰세요.
5. 이불세트

제가 사고나서 후회했던 품목 중 하나가 이불세트입니다. 조그만 아기에게 이불은 너무 크고 두꺼워서 도저히 사용할 수가 없더군요. 적어도 3~4살은 되야 쓸 것 같아요. 요만 따로 구입해서 쓰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요도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니 집에 있는 요를 깨끗이 빨아 사용하셔도 될 겁니다. 이불은 겉싸개를 대신 사용하면 되고, 베개는 좁쌀베개로 준비하세요. 좁쌀은 열을 식히는 작용을 해서 열이 많은 아기들에게 아주 좋거든요. 요즘 머리모양 이쁘게 한다고 짱구베개도 많이 구입하는데, 필요 없습니다. 머리형태는 어떻게 재우느냐 보다 유전적인 것에 더 영향을 받는 것 같아요.
6. 방수요

방수요도 저렴한 것으로 한 개 구입하시면 유용합니다. 필요없다고 하는 분들도 많으시지만, 신생아 시기에는 워낙 대소변이 새는 일이 잦고 기저귀 갈 때 소변을 보는 경우가 많아서, 방수요를 깔아 놓으면 마음도 놓이고 요커버 세탁하는 일이 줄어듭니다.
7. 젖병

모유수유를 결심하셨다면 아예 젖병을 구입하지 마세요~필요도 없을 뿐더러 모유수유에 걸림돌이 될 뿐입니다. 보리차나 물을 먹이기 위해 구입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모유를 먹는 아기들은 따로 물을 먹일 필요가 없고, 간혹 필요한 경우에는 숟가락으로 떠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분유수유 예정이신 분들은 우선 작은 사이즈로 3~4개 구입하시면 될 듯 합니다. 처음엔 수유양이 작기때문에 큰 젖병은 필요치가 않거든요. 세척은 끓는 물에 삶을 필요없이 젖병세정제를 사용하면 편리하죠. 젖병솔도 준비하세요~
8. 욕조

등받이 욕조는 혼자서 아기를 씻길 때에 무척 유용합니다.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면 굳이 아기 욕조를 따로 구입할 필요는 없지만, 엄마 혼자 씻기는 경우가 많다면 등받이 욕조나 혹은 욕조 그네를 사두는 편이 좋을거에요.
9. 목욕용품

신생아들은 비누나 클렌져를 사용하지 않고 물로만 씻기기 때문에 목욕용품도 미리 사실 필요가 없습니다. 약 한달 가량은 로션도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아토피 아기들이 많아서 비누나 로션을 미리 구입하지 마시고 아기가 태어난 후 피부상태를 보아 구입하도록 하세요. 저도 아기가 아토피라 미리 사 두었던 제품들 하나도 못 쓰게 되었거든요.
요즘은 가루파우더도 아기 기관지에 좋지 않다고 하여 사용을 안 하는 추세입니다. 대신 압축 파우더나 크림 파우더로 구입하시고, 잦은 대소변으로 아기 엉덩이가 쉽게 짓무르기 때문에 기저귀 발진용 연고는 꼭 필요할 거에요.
10. 가제손수건

20장 정도만 구입해도 될 듯 합니다. 가제손수건은 정말 많이 쓰게 되는 품목이라서 많이 사 놓으면 유용하게 쓸 수 있어요. 턱받이는 절대 사지 마시고 가제수건으로 대신하세요. 그리고 가제손수건은 가능한 톡톡하고 자주 빨아도 변형 안되는 괜찮은 품질의 것으로 사시길 권합니다. 마트 같은 곳에서 파는 가제수건은 너무 얇아서 금방 후줄그레하고 못 쓰게 되거든요.
11. 큰 수건

아기 목욕 시키거나 속싸개를 대신 할 때 사용할 것으로 3~4장 준비하면 좋겠지요.
12. 체온계

아기가 언제 아플지 몰라 불안한 마음에 귀체온계로 구비했으나 그다지 자주 사용하게 되지는 않습니다. 그냥 일반 체온계로도 충분히 사용 가능하니 굳이 비싼 체온계를 살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그 밖에 면봉, 손톱깍기, 물티슈(많이 사용하게 되니 박스로 구입하는게 경제적입니다), 유아용 세제, 유아용 섬유유연제 등이 필요합니다.
손싸개(배냇저고리 소매로 가릴 수 있음), 발싸개(양말로 대신), 코흡입기(효과 거의 없음)등은 사지 마세요. 유모차나 보행기, 카시트 같은 것들도 신생아 때엔 사용하지 않게 되니 미리 구입하지 마시고 나중에 선물 받거나 필요한 일이 생기면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생각됩니다. 유축기나 젖병소독기 같은 물품들도 필요 없다고 생각되네요.
슬링은 신생아 때 사용하기엔 무척 편합니다. 예방접종시 그냥 안고 나가기에는 힘이 들지만 2개월까지는 슬링이 가장 편하더군요. 유모차나 다른 아기띠들은 아기가 목을 가눈 뒤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모유수유 하실 분들은 수유브라를 2~3장 준비하시고, D자형 수유쿠션도 하나쯤 구비해 놓으세요~비싸다 생각 되었지만 정말로 만족스럽게 사용한 물품입니다. 그리고, 출산 후 처음에는 젖이 많이 새기 때문에 수유패드도 필요할 겁니다. 가제수건을 대신하셔도 되지만 브래지어까지 젖는 경우가 많아서 외출시엔 일회용 수유패드도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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