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전 5, 3살 딸기 엄마예요.
맞벌이라 둘다 친정과 시댁으로 따로 떼어놓고 살다가 큰애 올해 델꼬왔구요. 친정엄마가 올라오셔서 주중에 봐주시고 계시구요.
둘째는 아직 지방 시댁에 있는데 내년에 델꼬올거예요.
큰애만 있을땐 그래도 계획한대로 일과후 진행이 되었는데요.
(잉타, 과학, 수학 등등)

둘때 있음 대체 어떻게 하시나요 ?
전 주말에도 거의 못하거든요..
지금 둘째가 2주간 서울에 와 있어요.

밤마다 전쟁이에요.
서로 책 읽어달라고 하고.
첫째는 그래도 둘째책 읽을때 같이 보고 참을줄 아는데,
둘째는 첫째책 읽는걸못견뎌해요. 재미없다고 자기책 읽어달라구. (25개월인데 입만 살아서 말은 청산유수예요. )

어제도 잉타하는데...
dvd..저건 내꺼 아니고 재미 없다면서. 아이챌린지 틀으라고 노래노래 소리소리를 치고..ㅠㅠ
너도 내년에 서울오면 같이봐야하니까 잼께 보자고 해도, 노래나올때만 살짝 흥미갖는척 함서 완전 땡깡피우고..ㅠㅠ
언니 9장면 포스터 얘기하려고 하면, 자기 책 읽어달라구 제 목을 쪼르고 난리를 칩니다.

그림그리면 자기도 그림그린다고 스케치북 달라고 해서 저더라 자꾸 그림그린다 하고,
학습지 풀면, 자기도 스티커 달라고 함서, 안주면 고래고래 뒤집어지고..
언니 학습지에 막 낙서해놓고..만행이 한두가지가 아니에요.

대체 둘때 있는 집은 어찌 교육을 하시나요?
물론...둘째 책 맘껏 못 읽어주는거 미안한데..
할머니가 읽어준다고 하는것도 왕 싫어하고 꼭 엄마가 읽어야 하고 아주 미치겠어요.
집에가면 전쟁같아요..왜케 절 못살게 굴까요..ㅠㅠ 갑자기 하소연이 되었네요.

암튼...조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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