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3종 세트 졸업하고 월욜에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아빠가 오랜 투병에도 관심을 갖지 않다가 철이 늦게 든 것인지 추석 전후 많은 걸 깨닫고 특히 이 사이트를 통해 모르고 지나갈 수 있었던 정보를 미리 인지하고 주치의에게 묻고 또 묻고 요구하고 그랬어요~ 그 덕분인지 완쾌되어 월요일에 퇴원해도 좋다는 이야길 들었구요 교수말은 걸어나갈 수 있으면 좋았는데 그러질 못했다며 재활병원이나 요양원 요양병원으로 가냐고 묻길래 우린 더 이상 바라는 거 없다며 집으로 간다고 하니까 은근히 좋아하시더라구요~ 요즘 좀 드문 경우라 그러셨나봐요 앉는 자세나 먹는 것에 주의하면 큰 문제는 없을거래요~ 하루에 두번 오전11시 한 시간 오후4시 부터 30분간 월부터 금욜까지 빠짐없이 침대로 11층에서 3층으로 옮겨가며 했구요... 이런 날이 오긴오네요~ 케뉼라 때문에 초조불안했고 빼고나니 더 안정되고 호전되는 게 느껴지니까 힘도 났구요~ 두 달 넘게 어떻게 지냈는지... 엄마도 아빠한테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또다시 이런 다면 산 사람은 살거라며 못을 박더라구요~ 이 사이트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드리구요 꼭꼭 좋은 소식이 찾아가길 바라고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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