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3주쯤 전에 방구석에 있던 빵 부스러기가 담긴 비닐을 갈기갈기 뜯어놨어요.
그러더니 그날 새벽에 갑자기 구토를 하고 목에 뭔가 걸린걸 뱉어내려는 듯이 켁켁 칵칵 거리길래 24시 병원으로 달려가니
목에 걸린것 같지도 않고 배에도 통증이 없는 것 같다. 소화기 약을 줄테니 먹이고 계속 그러면 다시 데려오라 하셨죠..
약 먹이니 한동안 잠잠하더니 최근 며칠에 한번씩 또 그러네요.
구토를 하면 대부분 소화가 덜된 사료가 나오구요.
구토 후에는 목에 뭔가 걸린듯이 컥컥거립니다.

동네에서 평 괜찮은 동물병원에 전화하여 증상을 설명하니
밥먹이는 시간이 오후 두시, 오후 열시.
저녁먹은 후 거의 바로 잠에드는 편이고 구토가 매번 새벽 4~6시쯤에 일어난걸로 보아
속이 부대껴서 그런 것 같으니 저녁주는 시간을 당기라고 했어요.

제가 식도이물이나 위내이물 걱정을 하자 2주 전(전화 한게 일주일 전이었으니까요)에 식도에 비닐이나 이물질이 있었으면
이렇게 오래 버틸수없고 심각한 증상이 바로 나온다.
위내이물도 마찬가지다. 하셨어요..

그러나 저녁시간을 당겨도 여전합니다..
그래서 계속 검색하다보니 감기인지 폐렴인지까지 찾아보았는데
저희 개는 체온(집에서 종종 재봅니다.)은 늘 37.6도 정도로 정상이고
이물질이 걸려있거나 감기등의 증상에서 보인다는 식욕감퇴도 없어요.
변도 제대로된 평소와 같은 건강한 변이며 밥을 주면 잘 먹습니다.

그런데 새벽만 되면 자다가 일어나서 구토를 하고 목에서 무언가를 그러모아서 뱉으려는듯이 컥컥거리니 아주 미치겠어요..

오늘 새벽에 구토한건 지금까지와 조금 다르게 사료가 많이 소화된 상태이길래 찍어보았습니다.. 제발 아이가 비슷한 증상 겪어본 견주님이나 혹 이런 증상에 대해 아시는 분은 조언 좀 해주세요..

아주 잘 먹고 잘 싸고 기운도 평소와 같습니다..
새벽만 되면 자다 일어나서 구토하고 켁켁거리다 다시 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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