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엊그젠 신랑이 쉬는날이여서 신이 났었지요.
근무가 오락가락해서 얼굴보기가 쉽지 않거든요.
퇴근하고 저녁을 같이 먹을 생각으로 좋아라하고 있었는데 신랑이 잠깐 회사를 갔다와야한다고 그러더군요
8시쯤 올것같다고...
같이 저녁먹고 싶은 욕심에 오면 같이먹겠다고 신랑한테 회사서 저녁먹지말라고 했죠.
그렇게 기다리고 있는데 일이 늦어져서 9시 반 넘게 끝났어요 -_-
그래서 우리의 저녁은 10시.
시간도 너무 늦은데다가 둘다 배고파있던 차라 이것저것 많이도 먹었죠.
평소대로 운동 40분정도 하고 잤는데
그 담날 공복혈당이 159인거에요 -_-
저녁식사 시간이 너무 늦었던것이 화근이었나봐요.
제 욕심때문에 ㅠㅠ
안그래도 관리 다시 시작한지 얼마안되는 터라 공복혈당이 120에서 떨어지질 않는데 오히려 혈당높이는데 한몫을 해버린셈이 ㅠㅠ
다음부턴 늦은 저녁을 절대 먹여선 안되겠어요
반성중이랍니다.

참 신랑은 두부를 자주 먹곤 하는데 그냥 생두부는 뭐해서 올리브유에 부쳐서 잘먹거든요??
가끔 부침자체가 올리브유가 많이 들어가는것같아 기름진것같아서 그냥 생두부 먹으면 안되냐고 하니까
올리브유는 식물성기름이라 괜찮다고 그러더군요.
식물성기름이라고 해도 자주 먹는건 안좋은거겠죠??

항상 미숙한 글 남겨서 부끄럽네요.
이제 추석이고 맛난 음식들도 많을텐데
조절하고 참아야 할 신랑을 생각하면 측은하고 마음이 좀 그렇네요.
사이트회원분들도 명절 음식관리 잘하시고요.
사랑하는 가족들과 따뜻한 명절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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