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만 감으려고 하고.. 먹는연습.. 운동 다 거부해요
율아
아빠가 중환자실에서만 3주 있다가 어제 일반병동으로 옮기셨어요.
대뇌출혈로 쓰러지셨다가 수술하셨는데 의사 말로는 수술은 잘 됐답니다. 지켜보자해서 마냥 기다리다가 열흘정도만에 저희 알아보시는 것 같기는 한데 말을 못하시니 잘 모르겠습니뇩겠습니다. 우측편마비구요.
일반병동으로 옮긴대서 엄청 좋아했는데 하루만에 엄마가 기운이 빠져버렸네요...
콧줄은 하고 있지만 잘 먹으면 콧줄 뺀다고 연습하라고 했다는데 입도 안벌리고 절대로 먹으려고 하질 않아요.. 제가 가면 절 안보려고 눈 감아버리고..
씻자는데 엄마한테 협조도 전혀 안하고..
엄마는 다른거보다 아빠가 살 의욕이 없는거 아니냐며 어떻게 하냐고 합니다..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빠 의지가 없는건지 아님 수술 때문에 그런건지 모르겠네요.. 엄마는 재활운동만큼은 잘할거라고 믿었는데 그게 아니니 실망이 크세요.
우리아빠.. 괜찮아지실까요?
-
호습다
감사합니다.. 좋아질거라는 말이 정말 큰 힘이 됩니다.
간호사도 자꾸 깨우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정말 고집부리고 눈 안뜨고 속이 타네요.. 눈 안뜨고싶은게 당연한거다 맘 편히 먹고 자꾸 귀찮게 깨워야겠네요. -
살랑살랑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저희 아빠도 1월말일쯤 66cc뇌출혈로
머리 열어서 하는 수술 하셨어요..
저희아빠도 눈을 안뜨시는것땜에 가족들
애타게 하셨었어요..
거의 하루종일 눈을 감고 계셧거든요
주무시는것도 아닌데요..
옆에서 백번도 더 눈을 뜨라고 말했었어요..
근데..지금은 눈을 뜨고 있는시간이 정말길어졌어요
맘이 많이 조급하고 걱정되시겠지만..
옆에서 응원해주시고 자꾸 눈뜨라고 좋게 말씀해 주시면
차츰차츰 좋아지실거라 믿어요..
간호한 경험자로서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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