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현재 26살, 여자입니다.
올해 4월에 퇴직하고, 3분기에 워킹홀리데이 합격하고, 출국까지 시간이 남아 12월말까지 사무직으로 일하고 있는데요.
출국날짜 기다리며 조금씩 준비하고 있는 단계인데,,
문제는 제가 허리 디스크가 있습니다(3년전 진단). 몇개월 전부터 한달에 한번씩 허리를 삐어(일상생활하는 도중)어제 병원을 찾아갔는데요.
3년 전보다 증세가 심해졌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직 MRI는 검사는 해보지 않았지만, 하나가 터진걸로 보인다고 하네요;;
출국날짜 내년 1월 중순, 지금부터 치료를 한다해도 한달사이에 나아진다는 보장도 없을뿐더러
혹, 간다고 해도 허리를 한번 삐면 최소일주일은 일상생활을 못하니 문제는 되는거지요.ㅠㅠ
의사가 심각하게 얘기하니까 일본에 1년 생활하는데 괜찮냐..라고물으니,일단 MRI 결과부터 보자고 하는데, 이말은 그닥 추천하지 않는다는거죠ㅠㅠ
그말듣고 띵-------했습니다. 오랫동안 준비해온건데,, 내 평생 소원이었던 일본생활.. 이렇게 떠나보내야하는지..
출국날짜를 미루라는 친구들의 의견도 생각해보았는데, 모아둔 여행자금을 병원비에 써야될 것같은 문제와, 20대 중반을 넘어서니 취업문제도 빠질수 없네요.. 더이상 미루는건 좀 꺼져지는 부분도 있어요..ㅠㅠ
이럴줄 알았으면 집에서 반대해도 더 일찍 다녀올걸,, 이생각밖에 나질 않아요.. 지금 아니면 언제 이런 모험을 하겠어요.,.ㅠㅠ
그리고 하루가 지나 일요일 저녁, 워킹홀리데이를 포기하고 치료 후, 일본이나 다른 나라에 여행가서 마음 다잡고 일상생활로 넘어올까,,도 생각하고도 있네요..
여러분들이라면 어떤 결정을 내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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