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선항암 5차 진행중으로 10월 초에 수술 앞두고 있어요.

외과 선생님은 까봐야(?) 안다고 하시지만...

부분절을 하기엔 제가 생각해도 범위가 넓어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성형외과 상담도 받았어요...

AT(아드리아마이신+탁소텔)로 항암했고 전체 2센치가 줄어서이제는 요 아이들의 그룹이 5센치 조금 안된다고 하셨어요.

영상학적으로 임파 전이 없이 2기 초 진단받았고, 제일 큰게 현재1.73센치인데 사이좋게 뭉쳐있는 이 그룹의 전체 크기가 5센치...성모병원 정선생님은 절제를 또 많이 하시뮌?하시기로 유명

부분절제일 경우 양 사이드에서 2센치씩 더 하신데요....재발방지 목적으로 그러시는 듯....

제가 가슴이 큰 편이라 80C정도 되는데 그래도 저렇게 파내면...가슴이 패일 듯 하여 어쩌면 전절이 여러모로 낫나싶은데요...고민은 여기서 부터에요...

전 아직 싱글이라 배에 흉터가 무서워요.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최소한으로 하고 싶죠....

처음엔 가슴 없는게 견딜 수 없을 것 같아서 무조건 동시복원 하겠다고 했더니 방사선을 받아야되는데 사이즈가 커서 뱃살복원 하라고 하시더라구요...너무 충격이었지만 선택할 수 없는 부분인줄 알고 울면서 복부CT까지 50만원 주고 찍었어요(비보험)

그런데 조금 더 신중을 기해 정보를 찾아보니 확장기를 끼는 지연복원도 나쁘지 않을 것 같더라구요....

병원나이 32세로 젊어서 전절해도 방사선 시키시려고 하나본데.... 확장기 지연복원 괜찮을까요?

저는 피부를 늘려서 3개월 또는 6개월 뒤에 가슴 전문 성형외과에서 보형물로 수술받고 싶어요...
(보형물도 무섭지만 흉이 더 무서워요)

그런데 방사선이 걸림돌이네요....

그렇게 피부변형이 심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흉터 크게 남아도 뱃살 동시복원이 나을까요? 아니면 확장기 지연복원으로 방사선 끝나고 보형물 수술이 나을까요? 진짜 좋은 방법이 뭘까 참 걱정입니다. ㅠ_ㅜ

항암으로 맑은 정신을 유지하지 못해서 선택이 참 어려워요...제가 생각해도 요즘 왜이리 멍때리는지...

저 선택으로 제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가 달라진다 생각하니 너무 신중해지고 두렵습니다.
정말 진심어린 조언이 간절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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