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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보내면서,,,

빛다

2023.04.01

오늘은 남편이 일 마치고 친구 병문안 갔다온다면서
늦게 온다네요.그래서 작은 아들이랑 영화보고 맛있는
저녁을 먹고 데이트하고 좋았어요.비록 아홉살짜리 꼬맹이긴 하지만 내가 살아야하는 이유가 되는 아이이지요.
질문도 많이하고 아는것도 많고 내 삶의 장편소설을 꼭
이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은 소망을 가져봅니다.

여기 있는 사이트 가족 모두 비슷한 아픔을 겪었지만 저마다의 슬픔의 강도는 조금씩 다르지 않았을까 문득 생각드는군요.내가 제일 부러웠던건 이런 아픔을 맞이했을때 엄마,또는 피를 나눈 사람들의 따뜻한 위로와 정성껏 준비한
음식이야기 할때입니다
이런 말 하긴 뭣하지만 전 그렇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늘 아쉬운 말 할때만 찾는 동생들과 예나지금이나 기대기만 하는 엄마...
인생의 고비마다 왜 신은 나에게 이렇게 가혹하실까 여기면서도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려고 그렇다고 위로하며 동생들과 엄마를 돌보며 희망을 잃지 않았었는데 며칠전의
남동생이 던진 한마디(종종 좋지 않은 소리 했음)는 그렇게라도 안감힘쓰며 유지하고자 했던 그들과의 관계가 툭 끊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남편도 있고 아이들도 있지만 이 세상에 홀로 남겨진것 같은 고독감이 뼛속으로 파고들더군요.
날 그렇게 힘들게하고 아프게한 그들임에도 말이죠.
그날 밤 잠못이루고 밤새도록 혈육이란 무엇인가에대해
답을 찾느라 애를 썼지만 아직 그 해답은 찾지못하고 있네요.

아이가 저녁을 다 먹었네요.
오늘은 아이와 도란도란 얘기 나누면서 따뜻하고 달콤한
차 한잔 마시며 나를 위로하고 싶습니다.
비록 속은 아리지만 나쁜 말로 그들을 더 이상 욕하고 싶진 않네요.
용서는 안되지만 그들로 인해 내 입을 더럽히고 쉽진 않으니까요.
세상은 내가 행복해야만 존재하는것 같아요.
사이트 가족 여러분 연말 잘 보내시고 새해에는 더더욱 건강하게 보내자구요.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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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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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르고

    고맙네요.이렇게 위로해 주시니 마음의 응어리가 조금은 녹는것 같아요.음..난 집에서 맏이라 그 책임감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해서 여기까지 오지 않았나 싶네요.피는 물보다 진한건 사실이지만 이 시점에서 어느정도의 선을 그을 필요가 있겠다 생각들어요.무엇보다도 내 본위로 살아야겠다 싶구요.
    마음의 짐 내려놓는 연습 지금부터 하려구요.진심어린 답변 감사합니다.^^

  • 초시계

    형제는 부모가 외롭고 힘들때 서로 힘이되고 의지하며 살라고~ 뜻은 그렇지만 요즘은 더욱이 그런거같아요.
    저도 내가 살려면 끊어야겠다하고 오빠와 단절을했어요. 여기사이트 혹 암과 투병하는사람들이 정이 참많고 상처를 많이 받는다고 정신과 쌤도 그러더라구요. 내려놓고 사는방법 해보라고 권하더군요, 근데 오빠는 혈육이라 보겠는데 올케는 더난리에요. 내가 정~말살기위해서 끊어야해서 결단을 내렸어요 ㅠㅠ
    형제자매도 어릴때 형제지 크면 얘기가달라요
    이젠 내식구가

  • 모두가람

    머리보다는 가슴으로 살려고 노력했는데 쉽진 않네요.아무튼 이번을 계기로 더 나 자신을 돌봐야겠단 생각듭니다.즐 주말 보내세요.^^

  • 먹딸기

    장윤정이 생각나네요...ㅠ 에고..몸도 아프신데 속상하시겠어요ㅠ 피를 나눈 부모 형제라고 언제나 내편이 되어주지는 못하는거 같아요~그래도 님의 진정한 가족 남편과 아이를 생각하며 힘내세요~^^

  • 상1큼해

    그래요.인생 어차피 혼자라고..짧은 인생 웃으면서 살고 더 나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야겠네요.우리 모두 함께 건강하고 즐겁게 살아요.^^

  • 봄시내

    그렇죠? 가족에게 상처 받으면 많이 힘들어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노래하고 이야기 나누며 풀으세요

    여기 국가공인 (ㅋㅋ)암환자들 모임에 하고 싶은말 쓰시고요.
    어차피 인생은 가다보면 문득문득 혼자일때가 많아요.

  • 회전력

    고마워요..한때는 문학소녀이기도 했죠.지금도 책은 늘 가까이 두지만...남편 챙기고 아이들 보며 열심히 살려고 합니다.^^

  • 에드윈

    글..잘쓰시네요
    혈육관계는2차적괸계죠..남편과아이들을믿고의지하세요..

  • 행운아

    네..때론 남보다 피를 나눈 사람들이 더 큰 상처를 주죠.혈육이니 알아주겠지했는데 그것도 아닌가봐요.여기에 틀어놓고나니 한결 후련하네요.고마워요.

  • 창민

    피로나눈가족으로상처받는일이종종있어요ㅠ아프기전엔지나갈수도있지만요즈음은안되네요.그러나나와내가족을생각하죠~속상해마세요남편과얘들이옆을지켜주잖아요 힘내세요~^^*내몸을먼저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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