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뇽하세요?? 실은 저 요기 가입한지 꽤 됐어요..
그말은 즉 옛날부터 다이어트 시도를 했다! 라는 뜻과 같단 얘기죠..

제가 워낙에 성격이 물르고 쉽게 포기하는 성격이라 시도만 했지, 끝을 본적은 없네요 ㅠㅠ

일단 제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저는 지금 22살이구요~ 돌 조금 지난 아기엄마에요^^ 결혼을 일찍하는바람에..남들보다 쫌 빨리 결혼하고 엄마가 됐죠..

저는 먹는걸 굉장히 좋아해요.. 먹는걸 즐기고, 먹고싶은것도 굉장히 많고, 남들보다 많이 먹는 편이에요.

저를 잘 아는사람은 알아요. 제가 얼마나 먹을거에 집착하는지..

그래두 먹는양에 비하면 살찌는 체질은 아니래요.. 저희 가족이 다 살찌는 체질은 아니거든요, 살찐사람도 없을 뿐더러요..

식구들이 정말 먹는만큼 살이쪘으면 제가 이용식이나 정형돈처럼 뚱뚱해졌을거래요ㅠㅠ
지금 저는 162에 67킬로그램이에요. 몇주전에 잰 몸무겐데 더 쪘을거에요..

아이때문에 집에만 있다보니, 그렇게 살이 쪄버렸네요..

제가 태어나서 제일 많이 쪄본 몸무게가 62킬로에요. 고등학교 3학년때..

사람이 살이너무많이 찌게되면 일정몸무게 이상은 넘기기 힘든게 있잖아요.. 저는 그게 62였어요.

그런데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에 들어가고 친구들만나고 놀러다니구 활동량이 늘어나니깐 몸무게가 급격히 빠졌어요.

51~52킬로까지 빠지더군요.그렇다구 제가 다이어트를 한것도 아니고, 식이요법을 한것도 아니구,, 저는 그냥 평소처럼 많이먹고

야식도 먹고, 그랬는데, 움직이는 양이 많아지고 맨날 놀러다니고 그러니깐 그렇게 살이 빠진거에요.

고3땐 맨날 의자에만 앉아있어서 그렇게 몸이 불었는데..

그러다가 임신을했고 결혼을했고 출산을 했어요. 임신하면 원래 몸무게가 늘잖아요.. 그때 몸무게가 67이었어요.만삭때...

그리고 출산을 했죠.. 작년2월에.. 출산을 하고 몸무게를 재보니 50킬로로 줄었어요.

그땐 행복했죠. ㅠㅠ 정말...

그리고 제가 얼굴에는 살이 정말 안찌거든요.. 얼굴도 작단얘기 많이듣구. 그래서 남들이 제 실제몸무게보다 더 적게 나가는걸로

예측해요.. 그땐 날씬하단말도 많이듣고 살빠졌단말 많이들어서 너무 좋았는데..

애기키우느라고 집에만 있다보니깐 살이 찌더라구요.. 작년여름에 병원에서 검진받으면서 잰게 59킬로였어요 ㅠㅠ

그리고 올해 초에 잰게 62였어요.. 아 다시 고3때로 돌아가는구나.. 생각했죠..

그리고 제 몸무게가 계속 62인줄 알고지냈어요..

최근에 주말에 친정엄마한테 애 맡겨놓고 친구네집에 놀러갔거든요.. 몸무게 재보니. 글쎄 67 이더랍니다.

정말 제가 그렇게 나갈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ㅠㅠ

제가 그렇게까지 나갈줄은.. 정말 생각못했어요 ㅠㅠ 그리고 정말 충격받았어요..... 어떻게 67이에요 어떻게 ㅠㅠ

제가 친한친구들한테만 얘기하니깐 저보고 놀라더라구요.. 얼른 살빼래요..

너 걱정된다구.. 넌 월래 그렇게 뚱뚱하든애가 아닌데, 갑자기 그렇게 살이찌구 그래서 걱정된데요...

건강상으로도 그렇지만, 니가 그렇게 살이찌고 너도 스트레스 받을테고 스스로 자신감 없어지지 않을거냐구..

그런 스트레스에 시달릴 제가 걱정된데요.. 진심으로 걱정해주더라구요 ㅠㅠ

물론 겉보기엔 67킬로로 나가는지 정말 모르겠데요..
정말 지금못빼면 앞으로도 이몸무게 계속 유지될거같아 무서워요..

그리고 저 다음학기에 복학하게되는데, 이몸으로 학교다닐순 없어요..

옛날에 입었던 옷들 정말 하나도 안맞어요.. 지금 새바지 허리 30짜리 입어요 ㅠㅠ

제 자신이 한심해죽겠어요ㅠㅠ 그러면서도 먹는걸 너무 좋아하는 제 자신이요..

맨날 뭐가 먹고싶고, 먹고싶으면 어떻게해서라도 먹는 제 자신이 너무 싫네요 ㅠㅠ

샤워하려고 옷을벗고 거울을 보면 눈사람이 서있는거같아요.. 얼굴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몸만 커요 ㅠㅠ

저좀 도와주세요..ㅠㅠ

몸이 불으니까 자신감도 없어져요.. 옷을입고 나가면 사람들이 뚱뚱해서 나만 쳐다보는거같고.. 자신감이 정말 없어지네요..사진한장 올릴게요... 이건 임신중에 찍은사진이에요.. 62킬로 나갈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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