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한다고 버리는 음식물 어떻게 생각하세요?
니지
저는 채식을 시작한지 2달정도 됐어요그리고 외국에서 혼자살면서 채식을 시작해서 그런지 주변의 압박없이 수월하게 하고있는 편이예요^^건강때문에 채식을 시작한거는 아니구요처음에는 기아문제로 인해 시작했다가 점차 많은 정보를 접하면서채식을 함으로서 인간이 지구에 끼치는 마이너스적 영향들은 조금씩 다양한 측면에서 줄일 수 있다는 걸 알게됐고지금은 굉장히 뿌듯한 기분으로 비건생활을 즐기고있는데요
그런데 수다 사이트에 들어와서 글을 읽다보면 혼돈이 오는 글들이 있어요
이럴 때 좀 혼돈이와요
채식인줄 알고 질렀는데 고기나 동물성성분이 들어있을 때또는 단체로 도시락같은 것을 배급받았을 때그럼 그냥 버리시나요? 어떻게하세요?
누가 그 고기를 안먹으면 결국에는 버려지는 거잖아요차라리 본인이 가져다 먹으면 안받으면 되는 문제이긴한데요 ...이미 배급을 받은 상태에서는 다른사람이 먹어주지 않는 이상 쓰레기가 되는 거잖아요그러면 그렇게 고통받고 자랐는데 결국에는 쓰레기가 되는건 ...더 안좋은거 아닌가요?채식을 하는 이유는 고기의 소비를 줄임으로써 공급을 줄이기 위한거 아닌가요?물론 환경문제 동물보호 이런거 다 제처두고 오직 건강을 위해 하는 분도 있으시겠지만..............고기를 안먹음으로서 고기소비를 줄이면공급도 줄어들고 그러면 당연히 고통받으면서 사는 가축들도 줄어들게 되는 거니까먹기위해 고통받으며 자라는 가축이 줄어드는 많큼그로인한 환경오염도 줄고가축을 키우기위해 소비되는 식량을 제3세계 기아들에게 배풀 수 있고,그래서 채식이 좋은 거 잖아요그런데채식을 한다고 동물성분이 들어간 음식물을 쓰레기로 만들면 그게 옳은 걸까요?저는 혼자살고 사회생활을 아직은 하지않기때문에... 그리고 아직은 채식을 시작한지 얼마되지않아이런 문제를 접한적은 없는데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궁금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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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시계
아예 안받고 안먹으면되는데 그럴수없을때가 문제예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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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전 남 줄 수 없을땐 제가 조금 먹습니다. 주는 사람은 저의 건강을 생각해서 주신건데 모른체 한것도 예의가 아닌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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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자기를 위해서 일부러 살생해서, 또는 음식용으로 누가 살생해 놓은 것을 사다가 음식을 만들어 먹지는 않지만, 다른 사람들이 준 음식(그래도 채식 위주로 얻으려고 하지만 그 집에 그런 음식이 없을 경우) 고기가 섞여 있는 것에 대해서는 가리지 않고 다 드신다는 거죠.(자연사한 동물의 시체도 먹을 수 있고요. 이건 살생이 아니니까 동물이 죽임을 당하는 고통이 없으니까요.)
누가 일부러 자신을 위해 죽였다는 동물은 안 드시지만요.
받는 입장일 때는 자기의 -
사이
그렇죠^^
비건 결심하시는 분 아니면 일부러 그런 정보를 알려고도 하지 않으시니까요.
또 생각해서 샐러드 사다 주셨는데, 치즈 뿌려져 있다고 남한테 주거나 버리는 걸 사준 사람이 목격한다면 얼마나 기분 나쁘겠어요. 비건하면서 사회생활하기엔 사실 우리 사회가 좀..어렵죠.
불교에서는 오신채도 안 먹는 청구 채식을 합니다.
자신을 위해 다른 생명을 죽이는 업을 짓지 않으려고 그런 것도 있지만,
동물이 죽임을 당할 때 고통을 받는데, 그 육체를 먹는 사람 -
꽃은별
채식하는거 알고 일부러 샐러드 사다주셨는데 치즈 뿌려져있으면 멘붕ㅠㅠ
채식한다고 말씀드려도 우유나 치즈까지 안먹는 다고는 생각은 안하시더라구요.. ;; -
핫와인
전 그런 상황 생기면 그냥 먹어요.
다른 사람들이 나 때문에 산 건데, 먹을 사람도 없고 해서.
채식 처음 접할 때도 집에 먹으면 안 되는 것들 잔뜩 있다는 것(양송이 스프 분말, 가쓰오부시 간장, 냉동된 잔멸치, 새우 등등) 알았는데, 그거 다 먹고 비건 시작했어요.
불쌍한 동물들 잡아먹는 게 나쁘긴 한데, 채식한다는 자기 신념 지키고자 음식물 쓰레기 만드는 게 더 죄라고 봐요. -
제철
저도요 식당에서 나오는 잔반도 결국에는 음식물쓰레기가 되는 건데 ...
저는 외국이라 반찬이 없어서 ㅋㅋㅋ 제 그릇에 나온것만는 깨끗이먹어요 -
보라나
저도 청색붕어님과 같은 생각이에요^^ 일단 드실수 있는 분께 드리는게 가장 좋은거 같아요. 뷔페 뿐만 아니라 학생식당에서 식판에 음식 담아갈 때 수북히 담아가고 남기는 사람들, 식당에서 푸짐하게 먹겠다고 잔뜩 시키고 다 남기는 사람들 보기 매우 안좋습니다. 그 바탕에 깔려있는 사고방식도 매우 마음에 안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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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햇님
아 사이트에서 글을 읽다가요...
단체로 도시락 배급받으면 고기 한두개씩은 꼭 나오잖아요. 그러면 밥에 김치정도만 먹으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러면 남은 것들을 수다님들께서는 어떻게 하시는 지 궁금했어요^^ -
여울가녘
버리면 곤란하죠. 그것을 왜 굳이 버려야하나연. 먹을수 있는 사람을 물색해 놓았다가 그 사람에게 드리면 되는것을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것도 채식을 하는것만큼 중요합니다.
간혹 뷔폐나 음식점에서 반찬 잔뜩 남기고 일어서는 사람들보면 멱살을 잡아 짤짤 흔들어주고 싶어집니다 무슨 생각으로 사는건지.;;;
못먹을것같으면 처음부터 덜어놔달라 요구만 하면 될것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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