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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유수유중인데 유방암이래요..

겨라

2023.04.01

안녕하세요. 너무 두렵고 겁이 나고 가슴아프고...
아무리 긍정적인 생각으로 노력하려해도 마음이 맘대로 되질 않네요..
이제 55일된 너무 이쁜 아가를 둔 38세의 산모인데,
모유수유중에 유선염으로 가슴이 너무 아파서 처음엔 항생제만 복용하다가
3주가 지나도 유선염이 낫질 않아서 유방초음파를 해 보았는데,
유선염이 문제가 아니라 왼쪽 가슴에 있는 혹을 조직검사 했더니,
유방암이라네요...

3년전 같은쪽 유방에 있던 정체불명의 혹을 맘모톰으로 수술 받고,
그뒤 정기 검진에서 또 다른 혹이 생겨서 조직검사를 했었는데, 이상이 없었고,
이번에는 유선염때문에 우연히 병원에 갔다가 발견된 혹이었는데...
크기는 1.1cm 정도이고 수술을 해 보아야 알겠집만 초음파상으로는 혹은 1개 이고,
임파선은 모유수유중이라 부어있는것 같은데, 이것또한 다른 검사를 해 보아야하고,
크기상으로는 1기 이지만, 수술을 해 보고 난후에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결정한다고 하네요...

10년만에 어렵게 갖게된 너무나 소중한 아가에게 엄마로서 너무너무 미안한 맘이들고,
앞으로 얼마나 살아갈수 있을지.... 솔직히 두렵습니다.
다음주에 수술을 앞두고 있는데,
모유수유중이었기에 젖을 말린지 2틀째 되는 오늘...
워낙에 젖량이 많은 저로서는 젖을 말리느라 돌덩이처럼 딱딱해진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수술 전에 내일 뼈검사를 비롯하여 다른 검사들을 모두 하는데,
다음 주 수술이면 아직 젖이 마르지 않은 상태인데,
수술을 해도 괜찮은지... 궁금하네요.
서울에 있는 큰병원에서 수술을 하는거라
의사선생님 말씀을 믿고 따르면 되겠지만,
저처럼젖이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수술을 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의견을 여쭙고 싶네요..

인공 젖꼭지에 아직 적응이 되질 않아서 배고파 헐떡이며 억지로 인공젖병을 빨다가
제 젖으로 파고드는 아이을 볼때마다 억장이 무너집니다.
저보다 훨신더 병기가 깊으신 분들께서 보시기엔
제가 너무 엄살인것 같아서 죄송하지만....
너무 두렵고 무섭고 안타깝고 외로운 지금...
그저눈물만 흐르네요. 하나도 도움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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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마중

    모두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가를 위해서라도 꼭 이겨내야겠어요. 근데요... 유수다님 말씀처럼 수유중 암이 발생되는 경우에 진전속도가 그렇게 빠른 가요... 4일 후가 수술 날짜인데도 갑자기 더 두려워지네요...

  • 노을빛

    많이힘드시겠습니다, 임신중 혹은수유중 암이 발생되는 경우에는 진전속도가 매우 빠른 편입니다, 그러나 현재 1기 상태이므로 정확한 치료를받으시면 좋은 결과 나타날수있으니너무 걱정하지마세요. 현재 젖이 있는 경우에 바로 수술하게 되면 수술후 젖 흐름증상이 계속 나타날수 있습니다, 가능한 붕대를 사용하여 가슴을압박하여 젖이 더 이상 나오지않는 상태에서 혹은 약을 사용하여 싹힌후에 시술받으시면 될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 말글

    모든 환자들에 사연을 들으면 가슴이 아프지만
    55일된 아가가 있다니 더 마음이 아프네요.
    하지만 걱정하지마세요.
    암선고 받고 수술하기전엔 저도 수돗물처럼 흐르는
    눈물울 주체할수 없어서...
    마니 울기도 하고 아들녀석이 고등학교 2학년이라
    서 공부에 지장있을까봐 걱정도 마니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입가에 씁쓸한 미소가 생기네요.
    아마도 아가가 있어서 더 힘이 날거라 생각이 드네요.
    수술 잘 받으시고 운동도 마니 하시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하루 하루

  • 겨울바람

    저두 아이가 두돌 되었을때 발견이 되었지여~~
    전 크기가 2.3정도 수술하고 지금은 방사선 받고 있어여~~
    아기보면 안쓰럽구 눈물나고 하시겠지만 아기로 인해서 희망이 생기고 용기도 얻고 한답니다. 힘내시구요~
    아자아자

  • 해솔

    아마 아기가 힘이 되어 줄 거에요. 아기 없었으면 유방암인지도 모르고 병을 키워나갔을수도 있잖아요. 아기가 엄마 살려주는 거라고 생각하시고, 젖대신 아기랑 놀아주고, 웃게해주고 그런 쪽으로 더 많이 사랑 주실 수 있으실거에요. 전 오른쪽 겨드랑이 전이가 있어서 임파선 절제해서 아이를 많이 안아줄 수도 없는걸요. 아이 안으면 저희 엄마랑 신랑이 얼른 뺏어가버려요. ㅠ.ㅠ 안으면 팔 붓는다고.. 그래도 몰래 몰래 안아준답니다.^^ 조금 있으면 아기가 까꿍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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