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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금살금 찌는 살 ‘디톡스’로 살살~ 뺀다
[스포츠칸 2006-09-10 21:27] 비만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비만이 만병의 근원으로 떠오르고, 특히 미용상의 큰 핸디캡으로 작용하면서 살을 빼기 위한 온갖 방법이 동원되고 있다. 그러나 한번 찐 살을 빼는 것은 이만저만 어려운 일이 아니다.
전문의들에 따르면 우리 몸은 해독(解毒, 디톡스)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비만, 당뇨, 고혈압, 암 등 생활습관병의 공통 원인 가운데 하나가 몸 속에 쌓인 노폐물, 즉 독이 쌓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최근 몸 속에 쌓인 노폐물을 없애는 ‘디톡스 원리’를 다이어트에 적용해 건강증진과 다이어트의 두마리 토끼를 잡는 해독재생 프로그램이 새로운 다이어트 방법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그러나 각종 디톡스 제품도 범람하면서 일부에서 효과와 효능이 지나치게 강조되고, 의료진과 상의없이 무조건 굶는 식으로 이 방법을 적용하는 사례가 있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전문의들은 “디톡스 다이어트는 약 2주 정도의 짧은 기간에 반드시 의료진의 감독하에 시행해야 한다”면서 “단식 후 보식 기간에 식이조절을 잘 하고 몸에 맞는 올바른 식습관을 들여야 다시 살이 찌는 ‘요요현상’의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것이 다이어트 성공의 관건이라는 얘기다.
요즘 의료기관에서 적용되고 있는 디톡스 다이어트의 첫 단계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장 해독이다. 깨끗하고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독소가 빠져나가는 길을 막고 있는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독소가 빠져나가는 마지막 관문이 바로 대장이기 때문에 대장을 해독하지 않으면 아무리 몸의 다른 곳을 정화한다 해도 그곳에서 배출된 독소가 다시 몸 안으로 되돌아가 건강이 좋아질 수 없다.
다음 단계로는 2주간의 단식으로 몸을 비우는 작업을 시작하게 된다. 디톡스 다이어트에서의 단식은 일정기간 음식물 섭취를 중단, 오랫동안 과식이나 오염된 음식물로 혹사 당해왔던 소화기관을 쉬게 하는 것이다. 이로써 소화 및 흡수기능을 회복시킴과 동시에 몸 안에 쌓여있는 노폐물을 배출시켜준다.
우리 몸은 먹지 않아도 일정 기간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디톡스 다이어트의 기본원리다. 단식을 하면서 생활함으로써 몸의 정화작용이 일어나 에너지가 될만한 것을 찾고 불필요한 것들은 버리는 것이다. 이때 몸의 각 장기 또한 쉬므로 자연 치유력을 극대화시켜 주는 것이다.
디톡스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의해 완전히 단식을 하게 되면 몸 속에 가지고 있던 비상식량, 즉 축적되어 있던 체지방이나 불필요한 세포 등을 에너지화해 몸에 충분한 열량을 공급한다. 이때 가장 먼저 자신의 몸에 필요없는 부분을 버리게 되기 때문에 체내 독소의 제거와 체중감량이 가능한 것이다.
디톡스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동안 음압을 이용해 얼굴, 복부, 종아리, 엉덩이 등 살찐 곳의 피하지방을 분해시켜 노폐물로 배출하고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마사지법을 적용하면 효과가 높다. 또 수압으로 신체 각 부위에 물리적인 자극을 주는 림프 시스템으로 체내 독소를 배출시키는 방법도 있다.
자신의 체력에 맞는 저강도의 운동을 선택해 꾸준히 운동하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향상시켜 체내 독소를 줄일 수 있다. 또 음주와 흡연을 줄이고 스트레스는 쌓이기 않도록 그때 그때 풀어야 한다.
*도움말=미소생한의원(www.misosang.com),신촌점 엄기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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