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치료는 꼭 받아야 할까요? 긴글이 될 것 같습니다..
은별
전 제 병명도 모르고 일년동안 고생해왔는데 몇시간 전에
우연히 공황장애에 관한 글과 설명을 보고 제 증상과 완벽히 일치한다는 걸 알게됐어요.
전 여러가지가 합쳐진 케이스 같은데...처음극도의 두려움을 느꼈던 날은
무서운 연극을 보고 그 날 집에와서 너무 무서워서 아무것도할 수 없고 몸이 덜덜 떨렸었어요..
그 날을 시작으로 거의 1년이 되어가는데 이제서야 제 몸이 이해가 되려하네요..
그 전에도심장이 답답해서 계속 신경쓰고 병원에 아침마다 쫓아가곤 했었는데
병원에선 스트레스때문인 것 같다며..신경안정제 처방 해주곤 했어요.
또 몸이 2년 사이에 계속 안 좋았어요 안면마비가 오고 그 두어달 뒤에 3중추돌사고도 나고
입원 치료 받고 넘어져서 다리 깁스하고 위염+역류성식도염으로 두어달 치료도 받구요..
끊임없이 안좋던 몸으로 일본여행을 다녀왔는데 그 때 이후로 심해졌던 것 같습니다..
하루종일 걸어서 피곤한 몸으로도 잘 수가 없었고 비지니스호텔의 그 작은방에서 답답해서 숨도 안쉬어지고
마음은 불안하고 당장 한국으로 가고싶고 했었어요...
갈 때 올 때 비행기에서도 계속 속안좋고 무섭고 힘들었구요..
그 이후엔 공황장애증상에 나온 거의 대부분의 증상을 다 경험했어요..
자다가 심장마비로 죽을 것 같고 호흡이 가빠지고 어지럽고 속안좋고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고
이러다 정신이 이상해지는 건아닌지...두렵고 힘든 시간이었어요...
그나마 중간에 몇달은 마음을 다잡아서 좀 괜찮아졌었는데 얼마전...10년 키우던 강아지를
하늘나라에 보내고 나선 다시 시작됐네요..의욕도 없고 정말 하고싶은 것도 없고 밤만되면 그렇게
두렵고 힘들어서 전 항상 전화통화로 사람들과 대화를 하며 두려운 마음을 달랬습니다..
이 글은 쓰기 직전까지만 해도 친구를 괴롭혔죠~밤이나 새벽이 되면...참 힘드네요
일단 잠을 잘 못자다보니(잠들고나선 괜찮은 편입니다 심할 땐 잠들고나서도 헉!하며 깼었어요..)
몸도 점점 안좋아지고 쓰러질 듯 한 느낌을 자주 받았어요..링겔도 여러번 맞고 병원을 몇달내내
얼마나 자주 갔는지....
이제서야 제 병에 대해 알게되고 처음엔 참 슬프고 눈물이 났는데 오히려 치료할 수 있다 생각하니
다행이란 생각도 듭니다..
몸에 나타나는 증상들로만 어지럽다 심장이 답답하다 귀울림이 심하다 속이 안좋다 하면서 병원을
갔었는데 근본적인 치료를 해야겠다고 생각이 이제 들었는데 병원을 꼭 다니면서 치료를 해야할까요?
아니면 책을 보고 제 마음가짐으로만도 치료가 가능할까요..?
제가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일까요? 이 병에 대해 방금 알게 된 전..모르는게 많네요
저에게 좀 알려주세요..부탁드립니다..
-
사자자리
아이고 전약15년정도를 내가왜이러지 하며 살다가 너무불안하고 힘들어 병원갔더니 공황장애라고 그러더군요 그래서지금6년째 약잘먹고있읍니다 전 너무많은걸 겪었읍니다 비행기에서...터널안에서..동대문시장 지하쇼핑몰아에서....지하철안에서...아이고 제가겪은거 책으로 서너권은됍니다 만날 기회가오면 제가다예기해드리께요..힘내세요...
-
게자리
음~전 공황10년째인데요...저도 6년까지는 혼자버텼어요...근데 그이후론 의지만으로도 힘들더라구요...결국병원을 찾았는데...이제와 생각해보면 조금더 일찍 치료를 받았더라면 지금 더 편하게 지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해요... 망설이지 마시고 상담한번 받아보심이 어떠실런지~^^
-
남천
책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만 병원진료는 베이스로 받아주셔야 합니다...쾌유를 빕니다...^^
-
파도
저도 밤이나 새벽에 불안이 올때가 많은데 저도 그럴때 누군가와 통화를하면 좀 나은데 새벽엔 그 누군가가 없어서 힘들어요 낮에야 누구라도 깨어 있으니 괜찮지만 말에요..힘내시구요 전화통화해야 맘이편해진다는글에 공감되 댓글드리고 갑니다 담 새벽에 전화할때없음 저한테라도 하세요~^^
-
볼매
국내도 아니고 ....우리보다 더힘든게 느껴집니다. 이곳에서 책부터 정독하세요 스스로 큰반응을 느낄겁니다.
번호 | 제 목 | 글쓴이 | 날짜 |
---|---|---|---|
2701762 | 전이된건 어떤검사로 알수있나요 (2) | 연체리 | 2025-07-17 |
2701733 | 수술한쪽 가슴 통증이..다시 느껴져요. (4) | 꿈빛 | 2025-07-16 |
2701680 | 두꺼운 각질 (3) | 휘율 | 2025-07-16 |
2701654 | 5월 8일 수술하고 방사선 끝난지 11일 정도 되었는데 확장기 넣은 부분이 갑자기 (4) | 상1큼해 | 2025-07-16 |
2701624 | 치료 끝나고 운동추천이요~ (7) | 은솜 | 2025-07-15 |
2701600 | 완정맘들 화장품 뭐쓰시나요? (10) | 황소눈 | 2025-07-15 |
2701542 | 저희 어머니 증상은 이래요.. | 하루키 | 2025-07-15 |
2701462 | 수술 2년째 면역력바닥인가봐요? (10) | 송아리 | 2025-07-14 |
2701440 | 상피내암 진단..수술만이 최선일까여? (7) | 스콜피온 | 2025-07-14 |
2701358 | 트림이 너무 심해요. (4) | 조히 | 2025-07-13 |
2701327 | 몸이 기운이 한개도 없어여.. (10) | 튼튼 | 2025-07-13 |
2701300 | 뇌경색 재활치료하려는데, 요양병원에 신경과의사가 없어도 괜찮나요? (4) | 찬누리 | 2025-07-12 |
2701272 | 두통과 어지럼증에 대해서 (6) | 키움 | 2025-07-12 |
2701246 | 모발이식 비용질문이요 | 바나나 | 2025-07-12 |
2701219 | 가입 및 인사... (5) | 해리 | 2025-07-12 |
2701193 | 망가진 뇌파는 회복되지 않는지요? (6) | 미리내 | 2025-07-11 |
2701168 | 신사동~ 압구정 헤어라인 | 파라 | 2025-07-11 |
2701139 | 보호자 대기실에서.. (6) | 찬들 | 2025-07-11 |
2701108 | 은행예금에 관해서요 (10) | 빛길 | 2025-07-11 |
2701020 | 항암중 두통약 (6) | 옆집언니 | 2025-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