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지나면서 나아질까요
희미햬
2023.04.01
의식은 있으나 아이처럼 그냥 눈뜨고 소리내고 그럼니다
대변을 가리지못하니 귀저기를 하고 소변줄도 뺏다가 다시 꼽았습니다
수술은 이제 2주하고도 4일이지났네요
몸은 오른발만빼고 다움직이시고요 발을 꼬집으면 반응은하시는데 움직이질못함니다
경상도사람이라 여자가 옆에오는걸 무지싫어하시는데 사람을 못알아보니 여자의사분이 와서 소변을 빼줘도 그냥 멀뚱처다보고
대변을 가는데도 그냥 멀뚱멀뚱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원래 있는건가요 점점나아질까요? 아니면 평생 이럴까요?? 바늘꼽을때마다 너무 불쌍하네요 울아버지 올해 60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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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뇌를 다치면 나이를 불문하고 정말 애기가 됩니다. 처음 갓태어난 애기처럼 밥도줘야하고 씻겨주기도해야하고
대,소변도 다 치워줘야 합니다. 옆에서 얼마나 하느냐에 환자상태에 따라 의식이 돌아오던지 않돌아오던지해요
하지만 환자분께서도 의지가 있으셔야 그만큼 회복속도가 빠르실거예여 뇌질환은 시간싸움입니다 너무빨리 지쳐서도안되고 그렇다고 너무빨리 포기해서도 안되는 병이지요 \시간이 곧 약이예요\ 너무 조급해하지마시고 처음부터 하나하나씩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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