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이번 주말에 46개월 20개월 된 조카들이랑 언니부부 그리고 엄마와 제주도를 갑니다.
숙소는 중문단지에 있는 스위트호텔이라고 하구요.

언제나 신세만 지는 언니네에게 (특~히 울 멋쟁이 형부께) 제대로 식사 대접을 하고 싶어서
요즘 사이트에서 열심히 공부 중입니다. (제주에 있는 동안은 시리즈로 한번 쏴보려구요 ㅋ)
지금까지의 계획으로는
삼성혈해물탕,시흥해녀의집,흑돈가,청해일횟집 정도 생각하고 있는대요.
(아하하하... 맛있고 양많고 비싸지 않은곳 집중공략! 입니다.)

문제는 술 좋아하시는 울형부인뎅
운전을 하셔야하기때문에 맛집에서 넘치는 안주거리를 앞에 두고도 술을 드실 수가 없다는 겁니다.
(의리가 있는데 저도 마시면 안되....겠죠? 안되는...거죠? otl... )

저녁식사 때만 택시로 움직이자니
애매한 인원수에 애매한 동선, 그리고 투정부릴 애기들 때문에 진땀 흘리느라 맛도 모를것 같구...

혹시 중문 단지 내에는 맛집이 없을까요?
(참고로 너무 비싸면 술맛 떨어진다는 것이 형부와 형부께 술을 배운 저의 입장입니다. 주종목은 쏘주~ㅎ)
아니면, 중문에서 (애들이 짜증내지 않을 만큼) 택시로 짧게 움직여서 갈만한 곳은요?

음... 큰맘먹고 스위트호텔 내의 한우명가를 가볼까도 생각하는데 (안먹으면 몰라도 일단 먹으면 많-이먹는 우리식구들 ㅠㅠ)
혹시 가보신 분 있나요? 비싼 값을 한다면야 가볼까 싶기도 하지만...어떨지 모르겠네요.

두서없는 질문이지만
제주도에 가서 한라산 쏘주한모금 못마시고 돌아올지도 모를 불쌍한
형부와처제를 위해서
지혜를 보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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